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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 여주군 찬·반 논쟁으로 시끌

4대강사업, 여주군 찬·반 논쟁으로 시끌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0.08.1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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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도 의원들간 찬성과 신중론 엇갈려

   
 
4대강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여주군이 찬·반론에 휘말리고 있다. 이에 지난 7월 25일과 8월 1일 두 차례에 걸쳐선 농협중앙회 여주군지부 앞에서 4대강 사업 반대집회가 열려 찬성단체와의 언쟁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사업반대를 주장하는 단체는 ‘주민공개토론회 개최’를 주장하며 4대강 사업중지를 요구하였고, 찬성단체는 “1535년 만에 한번 찾아온 여주발전의 절호의 기회다”고 주장하며,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였다. 또한 7월 25일에는 이포보에서 4대강 사업을 찬성하는 인근 주민들이 고공농성중인 환경운동연합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주민과 환경단체가 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였다. 이처럼 주민들이 찬·반론으로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엔 여주군의회 김규창 의장을 비롯하여 김영자ㆍ길두호ㆍ이환설 의원 등 4명은 “우리는 여주발전을 앞당기는 한강살리기 사업을 전폭 지지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5명의 의원들은 “여주군민 중에서 환경운동에 참여한 일부 시민단체, 종교인 등이 외부단체와 연계하여 4대강 살리기사업의 중단을 촉구하고 있어, 모처럼 1500여년 만에 찾아온 여주 발전의 기회를 무산시키려 하고 있어 여주군의회 의원으로서 입장을 밝힌다”며 “한강살리기 사업은 여주군의 숙명적인 일이며, 여주의 관광과 지역경제의 판도를 바꾸는 획기적인 사업이다”고 주장하였다. @IMG2@그러나 장학진 부의장과 박용일 의원은 신중론을 펼치는 입장으로 “여주군의회에서 남한강살리기 사업에 심도 있는 토론과 의견을 나눈 후 찬성과 반대를 표명해야 한다”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이 개방적인 논의절차를 통한 후 그 내용을 바탕으로 의회의 공식입장을 밝히는 것이 의회의 기능이며 논리적으로도 맞지만, 단 한번도 의회의 설명회나 의원과의 토론도 하지 않은 남한강 살리기 사업의 찬성이나 반대 표명의 기자회견에는 나갈 수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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