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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여주도자기축제, 곳곳 문제점 노출

제22회 여주도자기축제, 곳곳 문제점 노출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0.04.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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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미숙ㆍ관리소홀 등, 지역축제 개선 필요 지적

   
 
올해로 제22회를 맞이한 여주도자기축제가 관람객 유치 실패 및 곳곳에서 운영미숙 및 관리소홀로 관람객들의 불만이 이어지면서 부실한 도자기축제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관람객이 평일의 경우는 거의 없을 정도로, 마술 공연이 이루어진 지난 4월 27일에는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이 자원봉사자 2명과 사진작가 1명, 관람객 2명으로 썰렁한 분위기에서 공연을 하였다. 또한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도 행사장 뒤편에 마련되어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또 체험을 하는 관람객도 거의 없었다. 이에 일부에서는 “행사장에 관람객은 없고 사진을 촬영하는 사진작가나 언론사 기자가 전부다”라며 “그동안의 전반적인 문제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도 나오고 있으며, 부대행사의 취소도 관람객 저조에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축제관계자는 “전반적으로는 이상기후의 날씨가 원인이며, 또한 천안함 침몰 희생자 애도분위기 관계로 행사를 상당수 취소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 “도자기축제와 천안함 희생자 애도기간이 맞물려 관람객이 줄어 들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상당수 주민들이 참여하는 홍보부스까지 줄일 필요가 있었느냐?”는 불만의 소리가 나오자, 축제관계자도 이 부분에 대해 “읍·면단위로 참여 신청을 받았지만, 신청지역이 없었다”고 해명하였다. 또한 전시장에 대한 운영미숙도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여주명인관의 경우 작품설명을 해줄 명인이나 해설사가 없이 자원봉사자 1명이 상주하고 있는 상태로, 일부 관람객들은 “자원봉사자에게 설명을 부탁드렸더니 모른다고 하셔서 그저 스치듯 작품만을 볼뿐 그에 대한 설명도 없고, 단지 일부 명인들의 명함만 비치되어 있는데 정작 국가중요문화재인 김일만 옹기장의 명함은 비치되어 있지도 않는 등 부실하고, 작품 또한 유리관이나 기타 보호시설이 없어 어린이나 일부 관람객이 만지다 깨뜨릴 경우 누구의 책임이냐?”고 꼬집었다. 이에 축제관계자는 “보호시설을 할 경우 예산도 만만치 않아 어쩔 수 없다”라고 하고 있지만, 관람객들은 “차라리 예산이 없을 경우 자원봉사자들을 더 상주시켜 작품을 만지지 못하게 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처럼 전반적인 도자기축제의 문제점을 두고 일각에서는 도자기축제 관계자들이 자성하고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 군민에 따르면 “해마다 열리는 도자기축제는 계속 같은 내용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볼거리 부재 등의 총체적인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내년에도 똑같은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고 우려하였다. 또 다른 군민은 “이제는 도자기축제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지역축제에 대해 여주군은 예산만 지원하는 방안을 세워야 한다”며 “추진위 구성도 조합장이 위원장을 맞는 서로 자기들끼리 자리를 나누기 식의 추진위 구성보다, 보다 전문성을 갖고 있는 인재를 영입하는 지역축제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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