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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제언

한 가지 제언

  • 기자명 편집국
  • 입력 2006.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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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5일 축협 강변 매장 앞에서 출발한 세종대왕 마라톤대회는 전국에서 많은 건각과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건강을 생각해서도 그렇겠지만 레져와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났고, 주5일제근무가 가시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하여 생활에 여유를 갖게 된 것도 또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날이 길일이라서 그런지 결혼식에다, 회갑연 그리고 체육대회도 많아 교통량도 상당했지만, 마라톤대회로 인한 교통통제에 밀리는 차량행렬을 짜증스럽게 생각하는 운전자가 거의 없었던 것도 변화해가는 사회의 한 모습이라고 생각하며 한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여주에는 운영중인 골프장이 12곳이나 되고 새로 시작하고자하는 골프장도 여러곳이 “골프 특구”로 지정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36홀 규모의 골프장 면적이라면 42.195㎞ 풀코스 “건강달리기 또는 마라톤 레이스장”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러한 레이스장은 골프장과 달리 산의 생김새나, 자연을 뭉개뜨리지 않고 그대로 이용한다면 자연보전은 물론 공사비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논·밭길을, 오르내리막길, 개울을 건너고, 하천뚝 길, 자갈길, 모래밭, 숲이 우거진 오솔길을 만들면 자동차 소음으로 가득한 아스팔트길 보다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다양한 설계로 샛길을 만들어 거리별, 테마별 구간을 만들어 맨발로도 이용할 수 있는 “건강 레이스장”은 마라톤 동호인들 뿐만 아니라 가족 산책로, 경보장으로, 조깅코스로 수시로 대중이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통제 없이도 수시로 전국단위 대규모행사도 치룰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여기에다 더해서 봄에는 꽃길을, 여름에는 신록이 우거진 숲길을,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단풍길을, 겨울에는 눈꽃길을 기획하여 사시사철 이용이 가능토록하고, 길옆에는 야생초 단지도 만들고, 숲 속에서 쉴 수 있는 야외 가족쉼터도 만들며, 인근 농가에 민박과 먹거리도 제공하여 가족과 동호인들이 함께 즐기고 쉴 수 있는 단지를 만든다면 골프장 이상으로 지역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 날 행사안내 팜프렛을 보니 많은 지역에서 이러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제 마라톤은 특정인들만 하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대중 레포츠로 뿌리내리고 있는 것 같아 이러한 레이스장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들면 우리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 동호인의 각광을 받을 수 있는 『여주의 또 하나의 명소』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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