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주도자산업 새로운 부흥기 맞게되나?

여주도자산업 새로운 부흥기 맞게되나?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0.02.01 14:5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주생활도자테마파크 조성계획 설명회 개최

도예촌 조성 필요성 등 지역현안 문제도 건의
   
 
한국도자재단(옛 경기도자진흥재단, 이하 도자재단)은 앞으로 3년간 300억원을 투입해 해외진출사업과, 여주·이천에 도자 관광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지난 1월 25일 여주군청 상황실에서는 도자재단 강우현 이사장과 여주군 이기수 군수 및 각 실·과·소장,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 황예숙 이사장과 조합관계자, 재단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여주생활도자테마파크’ 조성계획 설명회가 열렸다. 이 같은 도자재단의 도자테마파크 조성사업 추진배경은 지난 10년 동안의 문제점으로 3개 지역이 선의의 경쟁보다 지역이기주의로 인해 한국대표 도자재단 위상 확립의 저해와 도자비엔날레 브랜드 성장 부진, 그리고 컨테츠 부족 등으로 비엔날레 행사 종료 후 시설활용 미흡 및 운영프로그램 부족으로 공동화 현상을 초래하고, 도자발전의 실질적 효과보다 명분 위주로 진행되었다고 지적하였다. 따라서 한국도자재단과 여주군은 여주읍 천송리 신륵사관광지구 내 3만7623㎡에 3년여 기간에 걸쳐 생활도자 테마공원, 생활공예 체험파크, 관광편의시설 및 도자쇼핑센터 등을 갖춘 자립형 유료 관광지로 조성키로 했다. 여주생활도자테마파크는 한국도자재단기금으로 조성되며, 2010년 4월 1단계사업에 들어가 2013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여주생활도자테마공원에는 대형상징조형물ㆍ테마정원ㆍ생활도자전시관ㆍ편의시설ㆍ매점ㆍ카페ㆍ야외웨딩정원 등이 들어서고, 생활공예체험파크에는 오픈스튜디오ㆍ교육체험시설ㆍ전통가마ㆍ아트샵ㆍ공예디자인샵ㆍ기념품샵 등이 자리 잡는다. 또 관광편의 위락시설로 도자상품관과 황토건강센터ㆍ안내ㆍ매표소ㆍ테마샵 등을 갖춰 세라믹 유토피아(Ceramic Utopia)를 창조한다. 이에 여주군과 한국도자재단은 여주생활도자테마파크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1단계사업으로 전시관 및 세라믹 광장, 2단계로 물의회랑ㆍ상품관ㆍ전통가마 부지ㆍ3단계로 단지주변을 연계 개발한다. 이를 위해 한국도자문화창조 거점지로서 도자 및 공예, 건축가가 참여하고, 비엔날레 작품정착 거점화라는 연결고리로서 여주도자테마파크의 당위성을 부각하고, 생활도자 테마의 차별화된 테마파크를 조성해 도자의 소비, 유통 촉진이 가능한 도자콘텐츠 관광시설 구축과 경기관광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도자뉴딜사업을 통한 도예인 참여형 사업으로 특성화하고 사업착수 자체를 관광상품화해 관심을 유발하며, 기존시설의 효과적 활용과 공간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IMG2@한편, 이날 여주도자테마파크 T/F팀 서정걸 팀장은 이와 관련하여 여주에 있는 생활도자관을 “남한강변 그릇천국”이란 뜻의 ‘여기도 세라피아(驪器陶 CeraPia)’로 변경하고, 여주도자 발전의 허브로 도자 뉴딜사업, 도자테마파크 조성, 도자비엔날레 내실화 등 3대 정책을 발표하였다. 서 팀장은 “뉴딜사업에는 도자인들의 일거리 창출과 생활의 질적 향상, 재고 상품매입과 공공디자인 개발로 경쟁력 확보를 꾀하고, 비엔날레 내실화로 행사 패러다임의 변화, 그리고 도자테마파크를 이용하여 뉴딜사업과 비엔날레 행사의 거점을 마련할 것이다”고 하였다. 그리고 본관 건축물에 “새로운 디자인을 부여 도예인과 일반인이 만든 그릇 등을 이용하는 폭포와, 여주생활도자관에 반달카페 조성으로 연인들의 스토리 부여 물회랑의 공원조성 등을 예시”로 새로운 테마를 제시하였다. 이에 도자재단 강우현 이사장은 “10년이 지나도록 변화가 없으면 100년이 가도 안 된다”며 “도예인들이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터전을 만들 수 있도록, 개혁이 아닌 개벽을 시키자는 내용으로 내부개편을 먼저 실시하였다”며 “3년간 매년 재단기금 100억원을 투입하여 도예인들의 작품구입과 전시, 해외교류 등을 통해 거점지역을 확보할 것이다”고 하였다. 또한 이번 뉴딜사업비 100억원 중 20억원을 여주군에 배정하여 도예인들의 작품을 우선 구입하고, 현재의 건물을 활용한 도자테마파크 조성계획을 밝혔으며, 토지매입이나 군 소유의 토지는 소유권이전 의향이 없음을 밝혔다. 또한 여주도자기조합 황예숙 이사장은 “강우현 이사장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여주군에서도 도예인에 대한 많은 관심이 필요한 가운데, 이천 도예촌 조성으로 이천으로 이주하는 사례가 있는 만큼 여주에도 도예촌을 조성하길 바란다”고 하였다. 또한 여주도자기조합 이광희 이사는 “판매관의 활성화로 20억원의 물건을 사주는 것보다 자활할 수 있는 시설 확보와, 여주군과 도자재단이 상품관에 보다 높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동안 여주도자비엔날레 행사장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주차장과 함께 사용하는 공연장으로 인해,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행사 때마다 주차장을 폐쇄하고 판매부스로 활용되는 등의 실용성에 대한 의문으로, 일부에서는 공연장 이전에 대한 여론도 일고 있지만 이날 이 부분에 대해선 언급조차 없었고, 도자기 관련 행사나 진상명품축제 이외 평소에는 성인보다는 대부분 수학여행을 오는 학생이 대부분인 관계로 상설 관광상품 판매엔 어려움이 따르는 등의 문제점 해결과, 도자비엔날레 주행사가 이천에 집중되어 재단에서 지적한 지역이기주의에 대한 갈등 해소를 위한, 향후 도자재단의 행보 및 해법 찾기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