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부마을 이장ㆍ주민 갈등 끊이지 않아

일부마을 이장ㆍ주민 갈등 끊이지 않아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0.01.29 09:0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신면 한 마을 이장 5년만에 누명 벗기도

여주군의 일부 마을에서는 마을이장과 주민들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2004년 대신면 한 마을의 경우 마을회관과 저온저장고 설치 추진과정에서 마을주민이 당시 A이장을 업무상배임횡령 혐의로 고발을 하여 법원으로부터 약식명령 2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아, 당시 A이장은 억울하다며 정식재판을 청구하여 2008년 항소심에서는 이례적으로 판결을 20일이나 연기하며 당시 담당판사는 100만원 벌금형으로 감면하였다. 이후 2009년 12월 마을대동회에선 A이장에 대한 주민들의 오해가 풀려 사과와 함께, 벌금과 변호사비용을 마을에서 변제하면서 5년간의 긴 싸움 끝에 A이장은 누명을 벗게 되었다. 하지만 A이장은 이 일로 임기를 채우지도 못하고 이장직에서 물러나야 했으며, “심한 마음고생과 동네주민들의 소외로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 여주읍의 한 마을의 경우는 동네주민이 B이장이 술자리에서 욕설을 하였다는 이유로 경찰서에 고발을 하여, B이장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또다시 고발하는 등으로 결국엔 B이장이 정식사과를 하여 일단락되는 등 이장과 일부 주민과의 갈등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또한 2008년에는 마을이장 선출 과정에 주민들간 욕설과 폭력이 난무하여 마을주민 2명이 전치3주의 상해를 입어 병원입원 및 경찰 조서를 받기도 하였다. 이처럼 마을이장과 주민들 사이의 작은 마찰에서 폭력과 고소·고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주민과 이장과 서로 신뢰를 하지 못하고 개인적인 욕심 및 불만에 의해 일부 주민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마을의 주민은 “마을주민들의 투표로 선출된 이장에 대해선 임기를 보장하고, 주민들간 서로 신뢰하며 마을을 위해 협조를 하여야 한다”며 “개인적인 생각과 욕심은 마을 발전을 위해 자제하고, 이장과 마을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