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버팀목장애인야학’ 제2대 김영숙 교장 취임

‘버팀목장애인야학’ 제2대 김영숙 교장 취임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25.07.03 08:2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숙 교장 “누구나 함께하는 열린 공간 되도록 정성 다할 것”

 

여주시 유일의 장애인평생교육기관인 ‘버팀목장애인야학’ 제2대 김영숙 교장(55) 취임식이 1일 오후 2시 여주시 천송동 여주문화원 강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2019년 10월 23일 경기도 여주교육지원청 등록 제11호 학교형태 장애인평생교육시설로 등록하고 개교한 ‘버팀목장애인야학’은 그동안 지역사회 장애인평생학습에 따듯한 울림으로 장애인 뿐 아니라 교육 적령기를 놓친 고령학습자들에게도 희망을 전달해 왔다.

 

이날 취임식은 버팀목장애인야학 학습자들의 핸드벨과 윈드차임으로 ‘에델바이스’ 등의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는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취임식에는 이충우 여주시장과 부인 강정옥 여사, 여주시의회 박시선 부의장과 정병관 의원, 여주시장애인복지관 이준수 관장 등 외빈과 버팀목장애인야학 학습자, 권리중심일자리 참여 최중증장애인과 활동지원사,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김영숙 교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버팀목장애인야학 조정오 대표는 “제1대 황석우 교장은 장애인 당사자로 문해교육을 시작하면서 버팀목장애인야학의 태동이 시작되어 장애인 중심의 교육을 열어왔다”며 “2대 김영숙 교장은 비장애인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교육과 공감의 징검다리가 되어 주실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두 번째 교장 선생님으로 취임하시는 김영숙 선생님은 사업하시는 것 만큼 그 열정을 우리 버팀목장애인야학에도 쏟아주실 것”이라며 “이렇게 좋은 일을 선뜻 받아 기여하시면 우리 여주시가 더 행복해지고 여주가 더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취임을 축하했다.

박시선 부의장은 “차이가 차별받지 않는 받지 않는 사회라는 말이 너무 좋다”며 “버팀목장애인야학이 검정고시만 공부하는 줄 알았더니 여러 분야의 교육을 통해 예술제와 체육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장애인야학의 활동에 감사를 전했다.

 

이날 취임한 김영숙 교장은 취임사에서 “장애인 학습자분들에게 배움의 기회는 단순한 지식의 습득을 넘어, 자립과 사회 참여로 이어지는 소중한 시작”이라며 “버팀목장애인야학은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배움의 공동체로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걸어간다면 우리는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되고, 더 큰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이 야학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존중받으며, 자유롭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으며, 앞으로도 늘 여러분 곁에서 따뜻한 손을 내밀고, 귀 기울이며, 함께 성장하는 학교가 되겠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김영숙 교장은 계명대학교 미국학과를 졸업하고 도자기전문업체 최고경영자로 20여년간 일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는 전문식당을 경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