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0일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여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준수)과 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임정희)는 정신장애인의 자립 생활 능력 향상과 사회적 기술 습득을 지원하기 위한 재활 프로그램 ‘나에게 다감 시즌3’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나에게 다감’은 2022년 장애인복지법 제15조 폐지 이후, 정신장애인의 지역사회 재활시설 이용 확대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여주시장애인복지관과 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2023년부터 선제적으로 기획·운영한 프로그램이다. 경기도장애인시설연합회의 외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 사업은 지역 기반 정신건강복지 모델로서 3년간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왔다.
이번 ‘나에게 다감 시즌3’는 2025년 4월부터 9월까지 총 23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간편식을 활용한 요리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요리프로그램 20회, 요리체험 2회, 요리 글램핑 1회로 운영되며, 참여자들의 실생활 적용 능력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자립요리 챌린지’를 통해 참여자들이 직접 요리를 계획하고 조리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자신감과 성취감을 고취시켰으며, 마지막 회차에서는 ‘요리 글램핑’을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누며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과 배운 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요리를 배우고 나서 집에서도 스스로 식사를 준비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계속되면 좋겠다”, “요리가 어렵지 않고 너무 재미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한편, 여주시장애인복지관과 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나에게 다감’ 프로그램의 3년간의 운영을 마무리하며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되짚고, 참여자들의 만족도 및 정서 변화 측정을 통해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효과를 확인하였다. 특히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인 정서 변화는 지역사회 기반 정신건강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여주시장애인복지관 이준수 관장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나에게 다감’이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하여 정신장애인을 위한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임정희 센터장 역시 “지역사회 내 정신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에게 다감’은 단순한 재활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사회와 정신장애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