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선옥)에서 올해 처음 결성된 학령기 장애 자녀 부모 자조모임 ‘가로등’이 2025년 한 해 동안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가로등’은 장애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부모들이 겪는 정보 부족과 돌봄 스트레스 등을 해소하고,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부모 자조모임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가로등’은 학습 기반 활동과 정보 공유 중심의 정기 모임을 통해 운영됐다. 학습 주제는 특수교육대상자의 중학교 생활 이해, 학교폭력 대응 등이었다. 또한 여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긍정적 행동 양육코칭 ‘금쪽이는 성장해’ 프로그램과 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된 평생설계 교육에도 참여하여, 장애 자녀 양육에 필요한 실제적 코칭 기술과 생애주기별 변화 및 지원 방향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더불어 '가로등'은 체험형 프로그램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모임도 진행했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건강한 집밥 요리, 아로마테라피 교육 등이 진행돼 부모들이 직접 경험하며 배우는 실습형 활동으로 운영됐다. 참여 부모들은 “자녀에게 바로 해줄 수 있는 배움이라 의미 있었다”고 했다. 오학물놀이장 가족동반 물놀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경험을 공유하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과 관계 형성을 이어갔다.
또한 올해 '가로등'은 지역 내 다른 장애 가족 모임과 교류의 첫 단추를 마련한 한 해이기도 했다. 성인 발달장애인 부모 자조모임, 마을공동체 ‘노루목향기’와의 만남을 통해 서로 얼굴을 익히고 향후 연계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으로는 생애주기별 양육 경험과 지원 정보를 나누고, 지역 내 활동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여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는 '가로등'이 앞으로도 학령기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배움과 경험, 관계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참여형 자조모임으로 운영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기반의 지속 가능한 부모 지지체계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여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031-885-774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