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태후’ 세트장, 화공약품 등 쓰레기 방치

드라마 촬영 후 환경은 뒷전, 대책마련 시급

2008-11-07     여주신문
   
 
여주군 강천면의 KBS 대하사극 ‘천추태후’ 촬영지에는 촬영을 마친 소품들과 화공약품 등이 세트장 천막에 방치되고 있어 자연환경오염의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 특히 이곳은 관리인조차 없으며 한강과 인접한 곳으로, 항시 누군가의 의한 방화가능성 및 방치된 화공약품 등이 강으로 유입될 시 남한강 상수원오염이 우려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세트장내의 자갈들은 페인트로 인하여 붉은색으로 변해 있기도 했다. 또한 이곳은 전국에 몇 안되는 습지와 인접한 곳으로, 드라마 촬영으로 인하여 여주군을 알리는 홍보효과도 있겠지만 환경보호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여주군에서의 철저한 지도ㆍ단속 및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