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CGV 사업포기 아니다”
경규명 의원, 장기 방치에 대한 질의...“착수 시점 고려 중이다”
경규명 시의원이 지난 13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청 앞에 방치되어 있는 건축물인 CGV에 대해 질의했다.
경 의원은 “CGV 극장이 들어오면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조금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물 건너갔다’는 말이 있다. 방치된 건물은 안 좋아 보이고 위험한 요소도 있다.”며 현황과 대책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상희 건축과장은 “CGV에 대해서는 많은 여주시민들이 극장이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여론이 많다. 저도 연초에 사업시행자를 면담을 했다.”고 답하고 “사업을 포기한 것은 아니고 원자재 상승과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사업추진 시점을 보고 있다고 그 당시 답했다. 추가로 토지를 더 매입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지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사업 추진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사업주가 연말까지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공사중단에 따른 우려에 대해서 김 과장은 “여주시도 방치된 건축물 그리고 공사중단이 장기화되어 건물에 대해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공문을 주기적으로 보내 안내를 하고 있다.”며 “공사가 장기간 미집행 될 경우 안전관리 예치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있다.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조속한 시일 내에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경 의원은 “사업주가 바뀌어 시행되더라도 기존의 약속이 진행될 수 있도록 유도해 달라”고 요청했고 김 과장은 “시청사 이전에 따라 나가는 인력이 있다. 그에 따라 빠지는 인력에 대비해 주상복합의 규모를 키워서 정주인구를 늘려야 한다. 상업지역인 점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여주시청 앞에 공사 중인 CGV는 1개동에 지상 5층, 지하 2층으로 6개 상영관 541석 규모로 영화관과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2021년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강화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공사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