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마음 2016-12-09 여주신문 ▲ 홍은숙(시인, 한국문협 여주지부장) 눈을 감으니바람이 보인다 재 너머 양돈장 두엄더러운 냄새와얼싸안고 뒹글다 어느새소리 없이 내 옆에 와 있다 씻고털고닦는 일상도두루두루 어울려야아름답다향기롭다 이르는 뿌리칠 수 없는 바람의 손길따라갈 수 없는 바람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