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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여주군민의 날 예산, 일부면 과다사용 논란

제33회 여주군민의 날 예산, 일부면 과다사용 논란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9.12.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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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면, 체육행사 취소 결정 이후 집중사용 나타나

여주읍, 행사취소 논의되자 예산집행금지 조치 취해
   
 
지난 10월 10일 열릴 예정이던 제33회 여주군민의 날 체육행사가 신종플루로 인하여 전격 취소되면서, 각 읍·면에 지급된 2500만원의 체육행사비 사용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여주읍·점동면·금사면·산북면·북내면·강천면은 거의 지출이 안되거나, 군민의 날 경축음악회에 참여한 인원의 식대 정도로 사용이 되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과대하게 사용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주군의회 제165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된 여주군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른 것으로, 대신면의 경우는 군민의 날 체육행사 취소가 9월 9일 결정이 났지만, 9월 21일부터 9월 26일까지 족구ㆍ축구ㆍ육상의 유니폼과 운동화 등 관련 용품비로 772만5000원이 결제가 되었다. 이에 한 관계자는 “행사 취소전에 이미 주문한 것으로 납품 후에 결제가 되었다”고 밝혔지만, 결제가 행사취소 결정 후 최소 12일에서 17일이 지난 뒤라 일부에서는 “충분히 구매를 취소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한 흥천면의 경우 외부 타 지역팀과의 경기에만 300여만원의 경비를 지출하여 과도하게 외지팀 초청경기와 전지훈련을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가남면과 능서면은 신종플루로 인하여 행사취소가 논의되던 9월 초에도 유니폼과 운동화 구입으로 많은 예산이 집행되었다. 또한 예산집행액도 흥천면이 10월 10일 제33회 군민의 날 경축음악회에 참석하면서 하루에 230만원을 소비하는 등, 총 979만원의 예산을 집행하여 10개 읍·면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집행하였으며, 대신면이 877만원, 가남면 774만원, 능서면 631만원이 집행되었다. 이에 흥천면 관계자는 “우승을 하려다보니 많은 경기로 예산이 소요되었다”고 밝혔으나, 이와는 달리 여주읍의 경우는 8월 26일 ‘체육대회 준비관계자회의 중식제공’ 명목의 48만원만이 집행되었을 뿐 이후 예산이 집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여주읍 관계자는 “당시 신종플루로 인하여 행사가 취소될 수 있어 예산의 집행을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신종플루로 인하여 군민의 날 체육행사가 취소된다는 소문과 함께 관계자들의 논의가 있었는데도 무리하게 예산을 사용하였다”며 “유니폼의 경우 읍·면을 대표해 출전하는 선수는 행사 때마다 거의 같은 선수가 출전을 하는데, 대회 때마다 굳이 새로 구입할 필요가 없어 이 부분도 하루빨리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 마련과 예산집행에 대해 신중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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