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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상·하반기 공무원 연찬회 불필요한 예산 과다지출

2009년 상·하반기 공무원 연찬회 불필요한 예산 과다지출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9.12.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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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비 1천700만원, 서바이벌게임 등 2천674만원 지출 등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치러진 공무원연찬회(본지 제602호 1면보도)가 불필요한 예산을 과다하게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주군의회 제165회 제2차 정례회에서 요구한 여주군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른 것으로, 금년 상반기에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치러진 연찬회의 경우 직무교육과 교양교육에 강사료와 진행비, 강의장 사용료 등 6백10만원이 지출되고, 화합한마당에 벨리트릭스ㆍ저글링 등 공연비와 레크레이션진행자 경비로 8백50만원이 지출되었으며, 서바이벌 게임ㆍ공동체미션 등에는 9백40만원이 지출되었으며, 현대성우리조트에서 열린 하반기 연찬회에서도 직무와 교양관련 교육에 5백50만원이 지출되고, 화합한마당에서 통기타ㆍ비보이 댄스ㆍ난타 공연 및 레크레이션진행자 경비 등으로 850만원을, 그리고 서바이벌 게임ㆍ챌린지어드벤처 등에 1천734만원이 지출되었다. 또한 식대만 해도 금년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2일간 한국노총중앙교육원에서 있은 이장직무연찬회엔 1인당 조ㆍ중식 모두 5000원 이었던데 반해, 공무원연찬회의 조ㆍ중식비는 9000원∼10,000원 이었으며, 석식의 경우는 1인당 35,000원에 주류ㆍ음료대 5000원이 별도로 지출되고, 숙박비도 5인1실 기준 이장직무연찬회는 5만3천원인데 반해, 공무원연찬회는 각각 7만1500원과 8만7500원 등 차별성을 보였다. 당시 여주군은 연찬회 목적을 공무원의 자기성찰과 의식변화, 동료 및 팀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의 조직문화 향상을 위한 자리라고 하였지만, 상당한 예산이 공무원단합대회 형식으로 비쳐져 일부 공무원들까지 불만을 나타내고, 여론에 호된 질책을 받았다. 이에 여주군 관계자는 “기업에서도 다하는 것이며, 다른 지자체에서 하고 있다”며 “모험적이고 담력을 키우면서, 서로가 단합하고 화합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고 해명하면서, “관내에는 이러한 시설이 없어 외지로 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연찬회가 정말 필요한가?”라며 “어려운 지역경제를 외면하고, 이장연찬회는 점동면의 한국노총연수원에서 치르곤 제식구 특별대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공무원연찬회는 굳이 외지에서 할 필요까지 있느냐?”라는 여론도 일고 있다. 이에 홍천과 횡성에서 치러진 공무원 연찬회는 버스임차료로 상반기에 9대로 대당 40만원에 총 720만원과, 하반기 8대에 총 640만원이 지출되는 등, 여주군은 지역경제를 외면하고 군민의 혈세가 과다 투입된 필요이상의 연찬회였다는 질책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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