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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여주대교 건설 관련, 점차 커지는 ‘의혹’

제2여주대교 건설 관련, 점차 커지는 ‘의혹’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9.12.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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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설계조차 없이 기본 및 실시설계라며 개최한 주민설명회 논란

지난해 486만원 집행 타당성조사자료 그대로 발표, 예산행방 불명
   
 
지난 11월 18일 실시한 주민설명회의 제2여주대교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여주군의회 제158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제2여주대교 관련 예산에 기본설계 실시 후, 설명회를 통한 검토결과에 따라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을 달아 25억원을 승인하였다. 당시 기본설계비 8억원과 실시설계비 17억원을 승인하면서 기본설계 후 주민간담회와 토론회를 거친 후, 의회의 승인을 받아 실시설계를 하는 조건을 달은 것. 그러나, 여주군의회 제165회 제2차 정례회의 여주군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이 용역비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건설과장은 “건설관리법에 의한 용역 발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주어 명칭자체도 기본 및 실시설계에 따른 주민설명회였다”고 밝혔다. 이에 장학진 의원이 지난해 486만원을 집행하여 조사한 타당성 자료를 토대로 “이게 8억원짜리 기본설계 자료냐?”고 추궁을 하자, 건설과장은 말을 바꿔 “아직 기본설계가 마쳐지지는 않았고 진행하는 과정에 있다”고 답변하였다. 또한 집행된 기본설계 8억원에 2가지 안의 여주대교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의 내용이 포함된다고 했지만, 이날 건설과장은 “2가지 안을 갖고 설계를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주민설명회 당시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라고 하고선,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세종로안과 우암로안을 결정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라고 또한 말바꾸기를 하면서 “한가지 안이 결정이 되어야 기본설계를 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1년 전에 25억원의 예산을 승인받았지만, 지난 주민설명회 당시엔 지난해 486만원이 집행돼 만든 타당성조사 자료를 그대로 발표하면서, 기본 및 실시설계에 따른 주민설명회라고 하여 지난해 승인된 예산의 행방에 대한 의혹까지 받고 있다. 이에 담당과장은 “사업에 대한 계약 전에 용역설계 등을 거쳐 조달청을 통해 업체선정을 실시하는데, 업체 선정에 45일정도 걸린다”며 “지난 6월 22일 업체가 선정이 되어 2가지 안에 대한 기본적인 기본조사와 대략적인 기본도면 등으로 시간이 걸려, 지난 11월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다”고 해명하였다. 또한 주민설명회 당시의 기본 및 실시설계라고 하여 논란이 되고 있는 명칭에 대해서도 “앞으로는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지만, 이미 일부주민들 사이에서 제2여주대교에 대한 논란의 목소리는 점차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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