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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가는 여주읍 단현리 남한강변

썩어가는 여주읍 단현리 남한강변

  • 기자명 류재국기자
  • 입력 2006.05.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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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제와 농약병으로 식수원 오염심각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취수장이 위치해 있는 여주읍 단현리 남한강변 주변이 농약냄새와 각종 오물로 몸살을 앓고 있어 철저한 환경감시 활동과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본지 취재진이 24일 주민들의 제보로 단현리 마을 주변을 확인 취재한 결과, 기업연수원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공사현장 앞 남한강변에서 농약냄새가 진동하는가 하면, 주변 조경수와 잡초들이 누렇게 변해 있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단현리는 예로부터 산수가 수려해 선현들이 풍류를 즐기던 곳으로 주변이 맑고 깨끗했다는 것.

 

그러나 최근들어 남한강변으로 농약병과 오물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는가 하면,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제초제를 살포해 조경수들이 누렇게 변하거나 말라버려 환경오염으로 인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제초제가 뿌려져 누렇게 변한 곳은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기업연수원측 부지로, 연수원측은 당초 이곳에 연수원 방문객들을 위한 체육시설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사업계획이 무산되었던 곳이다.

 

이에대해 주민들은 “깨끗하고 조용했던 마을 중간에 주민들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한 기업연수원이 들어선 것도 모자라 이제는 주변환경까지 오염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행정당국의 철저한 환경지도단속이 펼쳐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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