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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이천통합시 관련, 여론조사 결과 나왔다?

여주·이천통합시 관련, 여론조사 결과 나왔다?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9.11.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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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수, “군민들 현명한 판단 고맙다” 말해 논란

행안부, 관권개입 시·군 단체장과 공무원 엄정 대처
   
 
행정안전부가 실시하는 여주·이천 통합시 관련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금사면 금사근린공원에서 열린 ‘제38회 여주군 게이볼 연합회장기 금사면대회’에서, 이기수 군수는 통합시와 관련 “반대하는 사람이 많아 안 되는 것으로 결정되는 것 같다”며 “군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이를 본지 취재진이 확인하자 여주군 관계자는 “비공식적으로 결정됐다”고 했으나, 행안부 관계자는 “아직 여론조사중이며, 18개 지역 46개 시ㆍ군에 대한 주민의견조사를 11월 6일 마무리하고, 11월 12일 발표한다”며 “현재로선 공식이던 비공식이던 아직 발표된 것이 없다”고 밝혀, 여주군이 반대쪽으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일부에서는 “아직 여론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발표하지도 않은 내용 갖고 통합시와 관련 군수가 물타기 행정을 하고 있다”며 “통합시 문제는 군민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한편, 행안부 관계자는 “애초 찬성률이 50% 이상인 지역에 한해 통합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무응답 비율이 높은 지역이 있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찬성률이 반대율보다 상당히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통합절차를 진행하기로 방침을 수정했다”고 발표하였다.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이와 관련, “주민의견조사는 참고자료에 불과하고, 통합결정은 전적으로 해당 지방의회가 한다”며 “찬성률이 50% 이상이면 문제가 없지만, 찬성률이(50%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반대율보다 제법 높은 지역에도 기회를 주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행안부는 관권개입 제보가 접수된 경기 구리시와 충북 청원군, 전북 완주군, 전남 무안군 등의 단체장과 공무원에 대해선 선거관리위원회 및 검ㆍ경찰과 협조해 엄정 대처하기로 했으며, 또 통합반대 단체 등이 행안부를 사칭해 여론조사를 할 경우 즉각 수사의뢰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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