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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생가·기념관 입장료·주차비 관리체제 ‘불만’

명성황후 생가·기념관 입장료·주차비 관리체제 ‘불만’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06.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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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륵사도 무료인데…지역주민에게도 징수한다, 볼멘 소리 높아

지역의 문화유적관람시설들이 여주군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주민들에게 무료입장 등의 혜택을 주고 있음에도, 군에서 관리하는 명성황후 생가와 기념관은 군민에게도 입장료와 주차비를 징구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현재 지역의 대표적인 관람문화유적과 박물관으로는 세종대왕릉·명성황후생가와 기념관·신륵사·목아박물관과 여주군향토사료관 등이 있으며, 목아박물관과 여주군향토사료관, 신륵사는 여주군민에게 입장료와 주차비를 징구하지 않으며, 세종대왕릉은 주차비를 징구하지 않고 있다.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세종대왕릉은 문화재청 소관으로 군에서 입장료 징구에 대해 결정할 수 없으나, 사설박물관인 목아박물관과 조계종 사찰인 신륵사도 여주군민에 대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하여 여주군민들이 자주 찾아 문화예술을 향유하도록 배려하고 있으나, 군에서 관리하는 시설물 중 명성황후생가·기념관은 군민에게도 입장료와 주차비를 징구하고 있다는 것. 입장료를 징구하고 있는 세종대왕릉은 24세 이상 500원, 19세~24세 300원, 초중고교생·장애인·국가유공자와 65세 이상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명성황후 기념관은 25세~64세이하 500원, 13세~24세이하 청소년 400원, 초중고교생 200원, 미취학아동·65세 이상 노인·국가유공자·정복착용 군인과 전투경찰 의경, 장애인수첩소지자와 보호자 1인까지는 무료이며, 여주군민은 50%감면한 입장료를 여주군 조례에 따라 2002년부터 징구하고 있으며, 주차비는 올해부터 징구하여 올해만도 지난 11월24일까지 7천200여만원의 입장료와 주차비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관계자는 목아박물관과 신륵사가 여주군민에 대해 무료입장을 실시하면서 명성황후기념관도 조례개정을 통해 여주군민에 대한 입장료면제와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000년 제정된 '명성황후기념관설치·운영및생가관리조례'의 입장료에 대해선, 여주군에 주소를 둔 자에 한하여 50%감면을 하도록 하고 있으나, 정작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차량에 대한 주차요금감면·면제에 대해선 조례에 없다는 이유로 징구하고 있어, 조례제정시 심도있는 논의가 부족했다는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또한, 최근 청소년 할인제도에 대한 개선여론이 높아져 만18세 이하 비학생 청소년을 위한 입장료 할인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요금구분에 ‘학생’이란 단어를 ‘청소년’으로 바꾸고 입장권을 구입할 때 학생증이 없더라도 나이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관련서류를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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