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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사업은 외면되고, 불필요한 사업은 예산남용?

필요사업은 외면되고, 불필요한 사업은 예산남용?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9.10.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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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천면 신근리 입구 인도와 흥천중학교 앞 도로 비교돼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은 외면되고, 정작 필요치도 않은 곳엔 예산이 남용된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이 지적하는 대표적인 사례로는 흥천면 신근리 도로변으로, 이곳은 인도를 이용해 보행하는 주민들이 그리 많지 않은 곳임에도 인도에는 보행자 안전휀스를 설치하였으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학생들의 안전이 우선시되는 등ㆍ하교길인 흥천중학교 입구 앞 도로변에는 아무런 안전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일부 주민들로부터 크게 비난되고 있다. 이에 흥천면의 주민 박모 씨는 “흥천중학교 앞 도로는 약간의 커브길로 학생들의 등ㆍ하교시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안전시설이 시급한 곳인데, 정작 이곳에는 보행자 안전휀스 등이 설치되지 않고 사람 통행이 많지 않은 신근리 마을 앞 도로엔 설치한 것은 누가 봐도 납득이 가질 않는 예산낭비라는 지적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IMG2@또한 능서면의 이모씨는 “신근리 앞 도로는 아마 군수의 고향마을 입구라서 예쁘게 단장하려고 보행자 안전휀스를 설치한 것 같아, 이를 놓고 많은 이들이 수군거리는 등 다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행정전문가라는 분이 그런 것 하나 필요한 곳엔 설치하지 못하고 원성을 듣고있는지, 내가 군수라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곳보다 더욱 필요한 곳이 어딘지를 파악하여 우선적으로 해결했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사소한 것으로 주민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안타깝고, 또한 여주군행정이 즉흥적이고 전시적인 행정같아 씁쓸하니, 군민이 무엇을 시급해 하는지를 잘 파악하여 군민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흥천중학교 관계자는 “학교가 면소재지와 멀리 떨어져 있고, 50여m 정도의 구간이 내리막길이어서 학교가 있는 위치를 잘 모를 만큼 위험한 부분도 있어, 시설이 보완되면 학생들 등ㆍ하교 안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인도를 개설할 때는 보행자 안전휀스를 함께 설치하는 경우가 있고, 학교주변 통학로 일부는 스쿨존 사업으로 안전시설 등이 설치되었는데 아직 스쿨존 사업이 시행되지 않은 곳도 여러 곳 있으나, 현재로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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