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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노린 투기꾼들로, 두 번 우는 농민들

보상 노린 투기꾼들로, 두 번 우는 농민들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9.09.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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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 관련, 보상 목적 하우스시설 설치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하여 대신면 일부가 골재채취 야적장으로 지정되면서, 이곳에 보상을 노리고 하우스를 짓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곳은 대부분 농가들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따른 정부의 농지수용으로 생계대책 없이 내몬다고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선 보상받을 목적으로 하우스를 짓고 있어 인근 농민들을 두 번 울리는 셈이 되고 있다. 이에 한 주민에 따르면 “이들은 이전비와 2년 동안의 손실 경작보상비를 목적으로 하우스를 짓고 있다”며 “대부분이 외부인으로 외진 곳에 토지를 임대 받아선 실제 농사를 짓기보단 보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하고 있으며, 한 마을 이장도 “아직은 보상과 관련해 감정평가사가 감정 중으로 알고 있으며, 몇 명은 보상금을 받을 목적으로 그같은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고 있어, 정확한 실태조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여주군 관계자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미 정부에서 위성사진으로 실태 조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하여 이곳 주민들은 반세기를 비행기 소음으로 시달리다 이젠 삶의 터전을 잃게 되는 상황으로 시름이 깊은 농민들은, 보상전문 투기꾼으로 인해 더욱 씁쓸해 하고있다. 또한 이러한 투기꾼과 기획부동산업체 등의 지번 쪼개기(관련기사 본지 제590호 10면 보도)가 아직도 성행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여주지역 발전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하여, 추후 대기업 또는 공장 등이 들어설 경우 조각난 땅(속칭 알박기) 때문에 개발계획에 엄청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군민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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