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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지 지구교통 개선공사, 위험요소 대두

시가지 지구교통 개선공사, 위험요소 대두

  • 기자명 KDN 여주방송
  • 입력 2009.09.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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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여주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주시가지 지구교통 개선공사’가 무분별한 차량통제에 따른 인근 상인들의 불편으로 불만이 제기된 가운데,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설마저 외면하고 있어 또 다른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관내의 일반 인도나 공공시설 인도의 경우는 점자유도블록이 설치되어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었으나, 현재 ‘지구교통 개선공사’로 설치되고 있는 인도는 고압블럭(에코블럭)으로 설치되며 주차장 겸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이미 공사가 마무리 된 곳은 주차차량들의 점령으로 인도의 기능을 상실하여 일반보행자들이 차도로 다니고 있는 실정이고, 더욱이 시각장애인들에게 상당한 위험으로 작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차장 겸용으로 사용되는 인도는 주차된 차량으로 인하여 예전보다 차량통행과 보행자통행에 달라진 것이 없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는 일방통행으로 바뀐 셈이 됐습니다. 또한 곳곳에 설치된 요철은 울퉁불퉁하게 설계되어, 전동휠체어 사용자들은 상당한 진동으로 불안해 해야하고, 또 요철로 인하여 어린이들은 걸려 넘어지고,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의 발목부상 등도 우려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인도를 주차장 겸용으로 사용하여 어쩔 수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한 주민은 “교통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인데, 인도를 주차장 겸용으로 사용하면 결국 전과 다를 것이 없다”며 “이로 인해 보행자가 차도로 걷게 되어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오히려 위험으로 몰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다른 주민은 “시각장애인과 보행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없이 공사를 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며 “그저 쓰고 보자는 예산남용 아니냐”고,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구교통개선사업은 여주읍 시가지를 대상으로 신호체계 및 기하구조,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통해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고, 일방통행로로 지정해 노상주차장을 확보하는 사업으로서, 2007년부터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09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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