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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터전에 웬 골프장이냐?” 주민 반발

“삶의 터전에 웬 골프장이냐?” 주민 반발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9.07.3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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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양동IC와 인접한 곳에 설치한다 등 비난 높아

   
 
금호아시아나가 북내면 중암리 122번지 일대 101만㎡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을 위해 주민제안서를 여주군에 제출하자, 이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용현 중암리 청년회장은 “삶의 터전에 웬 골프장이냐?”며 “무공해 자연그대로 청정지역인 중암리(녹수골)에 조상 대대로 살아온 지역에 날벼락이지, 콘도식 콜프장이 웬말이냐?”며 반발하고 나섰다. 김 회장은 또 “현재 금호아시아나가 추진하는 골프장의 정문은 현재 건설중인 제2영동고속도로 양동IC에 인접한 곳으로 설계되어, 골프장이 건립되더라도 지역주민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는 시설이다”고 밝혔다. 이에 여주군 관계자는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에서 주민제안서만 제출한 상태이다”며 “군에서는 정문에 대해 관여할 수 없는 사안이다”고 밝히고 “주민들의 요구는 동여주IC가 건설된다라는 전제 조건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업체측은 경제성 등을 고려하였겠지만, 동여주IC가 건립되면은 다시 타당성 조사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골프장사업 인ㆍ허가를 받기 위해 여주군에서 생산되는 쌀 연간 360톤을 그룹 계열사가 매입해 사용하겠다는 조건도 제시해, 현재 대신농협을 통해 대신과 북내에서 생산되는 쌀을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지난 2006년 건설자재 임대업 및 모빌시공을 하던 자회사 ‘지오시티에스’를 통해 여주군 지오골프장(가칭) 사업을 위한 토지를 404억원에 매입한 후, 은행권으로부터 대출금 9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하여 2010년 9월 완공할 예정이었으며, 27홀 회원제 골프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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