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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의 원인은 무엇인가?

불면증의 원인은 무엇인가?

  • 기자명 박영현(여주군정신보건센터장)
  • 입력 2009.04.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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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은 많은 원인에 의해서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신체질환, 심리적·사회적 스트레스, 우울증·불안증 등의 정신과적인 문제, 다양한 약물, 하지불안증후군 이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특정 수면질환 그리고 불규칙한 수면주기나 과도한 낮잠 등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장애도 경우에 따라 불면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법은 당연히 다릅니다. 따라서 원인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불면증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있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불면증은 술 한 잔 마시고 자면 해결된다. · 수면제는 중독되므로 먹어서는 안 된다. · 하루에 잠은 8시간은 자야 한다. · 나이가 들면 잠이 없어진다. · 불면증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 없다. 잠이 안 오면 술을 한잔하고 자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술은 여러 가지 면에서 수면에 좋지 못합니다. 첫째, 잠은 1단계에서 4단계까지 깊이에 따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고 자면 이중 깊은 잠이라고 할 수 있는 3단계 및 4단계 잠을 줄입니다. 따라서 깊은 잠 즉 숙면을 못하기 때문에 자고 나도 피곤합니다. 둘째, 술을 마시면 새벽에 일찍 깹니다. 셋째, 잠을 자기 위한 지속적인 음주는 간질환, 위장질환, 심장질환은 물론 알코올 중독과 같은 정신질환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따라서 결코 술은 수면제의 대용이 될 수 없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술을 먹는 것보다는 수면제를 먹는 것이 건강에 훨씬 덜 해롭다고 하겠습니다. 수면제는 중독이 되기 때문에 먹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습니다. 수면제만 하더라고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의 증상과 원인, 나이 등에 따라 다른 수면제가 처방 됩니다. 요즘은 수면제 중 일부는 중독이나 습관성의 위험도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적절한 수면제 또는 수면보조제를 선택한다면 불면증의 고통도 줄이고 치료를 하는 데 훌륭한 보조수단으로 쓸 수 있습니다. 잠이 안온다고 수면제에 매달리는 것은 물론 문제입니다. 그러나 중독이 무섭다고 무조건 약을 먹지 않고 버티는 것 역시 현명하지 못합니다. 수면제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적절한 사용만 한다면 분명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 참고자료 : 신경정신의학회 학술자료 - (다음에 계속) <문의전화 881-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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