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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도 치료가 필요할까요?

불면증도 치료가 필요할까요?

  • 기자명 박영현(여주군정신보건센터장)
  • 입력 2009.04.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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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이란 병명이 아니라 여러 원인에서 오는 증상입니다. 마치 두통, 복통 같은 것입니다. 불면증을 이루는 증상은 4가지로 구성됩니다. 잠들기가 어렵다, 자주 깨고 다시 잠들기 힘들다, 새벽에 일찍 깬다, 그리고 자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 입니다. 어떤 증상이 주가 되던지 결국 다음날 활동을 하는데 지장을 느낄 정도로 양적, 질적으로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하면 불면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은 3명 중 1명은 일생동안 한번 이상은 불면증을 겪게 될 정도로 매우 흔합니다.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1.3배 정도 많습니다. 그리고 65세 이상이 되면 65세 이전에 비해 불면증이 1.5배 정도 많아집니다. 한국에서는 5명 중 1명이 주3회 이상 불면증을 겪는 것으로 조사된바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불면증 환자 중 5%만 전문가를 찾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불면증을 병으로 생각하지 않거나, 아니면 병원을 찾아도 별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듯합니다. 꼭 잠을 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잠의 기능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잠을 자면서 휴식을 취하고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낮 동안에 있었던 일이나 생각 중에서 불필요한 것은 없애고 중요한 것은 기억에 남도록 하는 것이 수면을 취하는 동안에 일어납니다. 그리고 체온조절 같은 생명유지를 위한 여러 생리적인 기능이 잠을 자는 동안 재 조절됩니다. 이처럼 잠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시간입니다. 잠을 못 자게 된다면 쉽게 피곤해지고, 건강유지비용 증가와,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하고, 기억력·집중력·판단력 저하, 정서적 불안정 등이 올 수 있으며, 우울증 등 정신질환이 우려될 수도 있고, 사회적인 불인정·오해 등을 초래하기도 하고, 산업재해와 교통사고 위험 증가를 불러 올 수도 있습니다. - 참고자료 : 신경정신의학회보 - (다음호에 계속) <문의전화 881-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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