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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전에 해야 할 일 1

재테크 전에 해야 할 일 1

  • 기자명 류태환(동양증권 금융상품담당)
  • 입력 2009.03.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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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하루 앞을 예측하기 힘든 안개 국면입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금융위기가 산불 번지듯 번져 세계 여러 나라의 기반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국가적 차원의 먼 나라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이제는 우리의 직장, 월급, 자산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지금 어디에,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지 궁금해 합니다. 하지만 이럴때 일수록 재무설계의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권합니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는 탄탄한 재무설계로 가정경제의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이유와 방법을 재무설계의 1, 2순위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1순위 - 리스크관리 준비할 수 있는 위험(예. 자녀결혼)은 대비하고, 보유할수 없는 위험(예. 가장의 사망)은 이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리해야할 리스크는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가장의 조기사망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가장이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소득의 6%선 안에서 [일반사망+정기특약]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최우선입니다. 두번째는 가족의 예기치 못한 질병과 사고입니다. 동네 소문난 짤순이로서 한정거장 버스도 안타고 한푼 두푼 아껴서 열심히 한달에 5만원 절약하며 살았는데, 갑자기 가족중 아프기라도 한다면 어떻게 할까요? 소득의 2%선에서 [실손형 순보장성보험]으로 준비하십시요(운전자 특약/보험 포함) 세번째는 가장의 실직입니다. 지금 같은 불황기, 침체기에는 대기업에 다닌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을까요? 2008년에 파산한 미국의 베어스텐스 같은 경우, 2007년에 CEO가 최고경영자로 뽑혔고, 아이비리그의 졸업생이 가장 선호하는 회사의 순위에도 올랐습니다. 또한 실직급여만 믿고 있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별도의 통장에 생활비를 맞벌이는 최소 3개월, 홑벌이 가정은 최소 6개월의 생활비를 비상금으로 꼭 준비하십시요. 이렇게 세단계가 우선 되었다면, 기본적인 리스크 관리는 끝났습니다. 2순위 - 빚관리, 지출통제 우리가 어떤 회사의 주식에 투자를 한다면 기본적으로 무엇을 보고 투자할까요? 소문? 아마도 대부분 일단 PER, PBR, ROI 등등을 통해 적정가를 파악하고, 그 보다 낮은 가격에 매수하려는 등등.. 일정 투자 기준이 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개인도 재무제표를 만들어서 소득 대비 저축현황, 지출현황을 체크하여 가계 건전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총자산대비 총부채는 얼마인지, 월 소득대비 이자비용은 적절한지 자신의 재무설계사, 자산관리사를 통해 체크하고 지출통제가 필요한 부분을 조언받으십시오. 사실, 소득의 20%는 저축하라고 하지만 지금 지출부분에서 필요없는 부분이 있나 살펴보면 아마도 하나도 공으로 쓰는 부분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살펴보면 어딘가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있을것이고 이렇게 해서 줄인 돈으로 본인의 노후가 준비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처럼 재테크에 앞서서 상기 1, 2순위를 체크하므로서 가정경제를 탄탄히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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