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서면 왕대리 세종대왕릉에 새봄을 기다리는 산수유 꽃망울이 개화를 앞두고 있다.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인 산수유는 타원형의 핵과(核果)로서,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8∼10월에 붉게 익는다.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과육을 약용으로 써, ‘동의보감’ 및 ‘향약집성방’ 등에 의하면 강음(强陰), 신정(腎精)과 신기(腎氣) 보강, 수렴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두통·이명(耳鳴)·해수병 및 해열·월경과다 등에 약재로 쓰이며, 식은땀·야뇨증 등의 민간요법에도 사용된다. 또 차나 술로도 장복하며 지한(止汗)·보음(補陰)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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