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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대하여 Ⅲ

치매에 대하여 Ⅲ

  • 기자명 박영현(여주군정신보건센터장)
  • 입력 2009.03.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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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건망증을 겪으면서 이게 혹시 치매 증상이 아닐까 궁금해 합니다. 그래서 인지 대부분의 치매 관련 강좌에서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치매는 기억력 뿐 아니라 언어기능, 판단력 등 그 밖의 다른 여러 지적 기능들이 함께 지속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인데 비해, 건망증은 기억력만 약간 저하될 뿐 다른 지적 기능들은 문제가 없고, 기억 장애도 부분적이고(들은 이야기 중 일부를 망각하고), 일시적(깜박하고서 한참 지나면 다시 기억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이며, 실제 일상생활에서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이 차이라고 이야기 됩니다. 확실히 모든 건망증이 치매인 것은 분명히 아닙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의 경우에 대부분의 건망증은 치매와는 무관합니다. 여러 가지 일에 산만하게 신경을 쓰느라 어떤 일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건망증이 대부분이지요. 그러나 이렇게 구분하는 것이 노인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매도 초기에는 건망증과 흡사한 상태를 보이기 때문에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문제는 치매도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 일상생활에 막 지장을 주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서는 정상노화와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 초기 치매를 의심해 봐야 할까요? 다음 열거한 증상들이 ‘노인’에서 ‘지속적 혹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초기 치매가 아닐까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이 저하된다. · 최근에 나누었던 대화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 · 물건 둔 곳을 기억하지 못한다. · 물건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 평소에 잘 하던 일을 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 시간과 장소를 혼동한다. · 계산 능력이나 판단력이 떨어진다. · 성격이 변화한다. - 참고자료 : 신경정신의학회 학술자료 - (다음에 계속) <문의전화 881-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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