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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운동, 과욕은 금물

봄맞이 운동, 과욕은 금물

  • 기자명 김원식(여주대 교수)
  • 입력 2009.03.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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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겨우내 움추렸던 몸을 활동시키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다가 날씨가 좋다고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다칠 수 있다. 우선 골격은 근육의 수축이 적었던 탓에 약해진 상태다. 즉 상대적인 골감소증 상태로 돼있고, 관절은 관절 주위의 근육, 인대, 관절막의 구축으로 관절운동범위가 감소돼 있다. 근육은 운동부족으로 근육의 약화 또는 근육의 감소가 온 반면, 피하지방은 겨울동안 많이 축적돼 체중은 늘어난 상태로 운동을 갑자기 하면 심장이 빨리 뛰고 숨이 차게 된다. 보통 운동은 그 목적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되는데, 봄철에 알맞은 운동으로는 자전거타기, 등산, 조깅, 웨이트트레이닝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인라인스케이트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등산은 봄철에 가장 적합한 운동으로 꼽을 수 있다. 심폐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산소운동으로 무릎과 허리 등을 강화할 수 있으며, 40대 이후로는 가장 제격의 운동이다. 하지만 혈압이 높은 사람은 같이 동행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천천히 올라가는 것이 좋다. 일정한 패턴으로 발바닥 전체를 디뎌서 걸으며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너무 자주 쉬는 것은 좋지 않다. 초보자는 30분 정도 걷고 10분 쉬고, 숙련자는 50분 정도 걷고 10분 쉬는 것이 적당하다. 그리고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인 조깅도 봄철운동으로 적합하다.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운동부족으로 인한 과체중을 조절하는데 적합하다. 조깅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발목, 무릎, 허리 등의 관절을 사전에 충분히 풀어줘서 조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관절의 부상을 예방해야 한다. 최근 40대 이후에 근육통, 아킬레스 파열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겨울 내내 운동을 안하다가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많아 이런 40대 이후의 사람은 자전거타기 운동이 가장 적절하다. 체중부하의 부담이 적고 심박수를 조절하면서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운동은 전후에 스트레칭과 같은 준비, 정리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젊은 층이 많이 하는 인라인 스케이트는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운동이다. 특히 어린이들은 성장판을 다쳐 성장장애가 올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의 관심과 관찰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웨이트트레이닝은 운동기구의 선정과 강도조절을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은 후 하는 것이 좋다. 봄에 해야 할 운동으로는 맨손체조를 하루 1~2회, 본인의 신체조건 및 여가시간에 맞게 지구력 운동을 주 2~3회 실시하며, 근력강화 운동은 짧은 시간동안 하되 주5회 정도면 우리의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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