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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 군정발전위원회, 이대론 안된다

여주군 군정발전위원회, 이대론 안된다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9.03.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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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군정홍보보단, 위원회 여론에 귀기울여야

   
 
여주군은 21세기 지식정보중심의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여 여주발전에 필요한 미래 주요시책의 발굴 및 토론을 통해, 여주지역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도모하고자 지난해 11월 6일 관내 기관 및 사회·직능 단체장 등으로 60여명을 위촉하여 여주군 군정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여주군정 발전위원회는 이기수 군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5개 분과를 구성하였으며, 직능 및 사회단체장으로 구성된 위원은 회의참석 시 실비의 회의수당이 지급되기도 한다. 여주군이 군정발전을 위하여 구성한 군정발전위원회를 놓고 일부 소속 위원과 대부분 주민들은, 지금은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데 아직도 공직사회는 변화를 두려워하고 있다며, 군에서는 각종 위원회를 아직도 군정 홍보용으로만 이용하려 하고 있고, 지난해 출범이후 능서면 용은리 소재 마임빌리지에서 1박2일 가진 워크숍에서도 군정발전을 위한 자리라기보다는 일방적인 군정홍보의 장이 되었고, 또한 워크숍에 참석한 일부 위원들은 마련한 숙소에서 잠을 자지 않고 집으로 돌아갔으며, 숙소에 남은 일부 위원과 일부 공직자들은 밤새 술판을 벌이는 등 당초 목적과 취지에 크게 동떨어진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들이 많았다. 그러나 금년에도 지난 20일 제2차 군정발전위원회가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는데, 이날도 역시 여주군에서는 현안문제에 대한 군정안내나 홍보보단, 향후 구상중인 핑크빛 군청 홍보물로 회의시간을 거의 소비했으며, 특히 군수가 위원장이 되어 주재한 토의시간에는 군정발전에 대한 토의보다는, 각기 자신이 소속된 단체의 애로사항 건의나 일부단체의 사무실 마련 지원요구 등등 빗나간 회의안건은, 군정발전위원회의 회의라기보다는 일부 단체의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 식으로 전락되어 일부 위원들의 비난을 사기도 하였다. 이에 A위원은 회의수당까지 지급하는 위원회가 군정홍보나 일방적으로 듣고, 회의진행이나 내용은 수준이하의 회의라서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말하며, 이날 군에서 홍보한 내용대로라면 여주군 신청사 신축은 2009년에 시작해 2013년까지 완공하고, 제2여주대교는 2008년부터 시작해 2016년에 완공되는 등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내용을 홍보했다며, 무슨 일이든 시작하다보면 크게 시행착오 및 변동이 있는 법인데 아무 일 없이 순조롭게 진행할 것처럼 설명하는 등, 이날 군정발전위원회 역시 일방적인 군정 홍보의 장으로 여주군이 진정으로 군정발전위원회를 운영하려면 현재 여주군이 처한 당면 현안사항을 가지고 군민에게 힘을 모아달라던가, 아니면 군정발전을 위한 기본이나 기틀부터 만들어 놓은 후, 각 분과별 위원회의 주민 동향이라던가 등등의 현실적인 주제가 마련되어, 일방통행식의 회의보단 쌍방향식의 위원회가 되어야 군정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힘이 될 것인데, 고급인력을 모아놓고 특정인의 홍보의 장으로 회의가 진행되어 목적달성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불평했다. 또한 B위원은 군정발전위원회를 제대로 잘만 운영하면 진정 군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군정발전에 걸림돌이 되었던 각종 불합리한 점이나 개선할 점, 현재 군민들은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가 하는 점 등등, 위원회 조직은 다양한 계층으로 만들어 놓고 이를 군정발전보단 엉뚱한 방향으로 이용하려는 것은, 오히려 파벌만 조장하고 군정발전보단 후퇴하는 위원회가 될 것이라며, 진정 군정발전을 위해서 만든 위원회라면 회의방법부터 개선해 위원들로부터 각종 의견을 더욱 많이 들은 후, 좋은 점은 군정에 반영하려는 노력이 아쉽고, 또 회의내용도 현실에 맞는 지역현안사안으로 군민들에게 올바른 군정이 전달되는 창구로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군정발전위원회 회의시 일방적인 군정홍보보단, 진정 군민의 협조가 필요한 현안사안이 있다면 이를 논의하여 힘을 어떠한 방법으로 결집하여 군정을 펼칠 것인가부터 논의하여야 하고, 또한 향후 군정에 대한 핑크빛 청사진보단 현실적인 사안에 대한 논의나 협조를 구해야 하는데 일방적인 군정홍보나 하고, 일부 위원은 자신의 단체에 애로사항이나 건의하는 등도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일일 회의참석 수당을 1인당 8만원 씩 지급하는 고급인력을 모아놓고도 군정에 유용하게 접목시키지 못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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