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배 과원 토양관리는 친환경 기술로!

배 과원 토양관리는 친환경 기술로!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9.02.10 08:5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근권 집중관리로 화학비료 절감 등

농촌진흥청에서는 화학비료 40% 절감효과와 함께 뿌리 발생량을 증가시키는 배 과원 친환경 근권 집중관리기술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친환경육성법에 의하면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환경보존을 위하여 2013년까지 화학비료 및 농약 사용량을 40% 절감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을 위해 농가에서는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고가의 영양제 및 각종 자재를 자가 제조하여 사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한 대형 농기계의 과원 내 잦은 출입으로 토양이 다져지면서 뿌리 발생량 및 활력이 저하되는 등 뿌리가 살아가는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근권 집중관리 설치방법은 겨울철에 포크레인을 이용하여 배나무 주간에서 1.5m 정도 거리를 두고 배나무 양편에 폭 1m, 깊이 50∼60cm의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 굴취한 토양 50%, 유기물 30%와 펄라이트나 왕겨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공성 자재 20%를 혼합하여 넣은 뒤, 화학비료는 60% 수준만 시용해주는 친환경 농법이다. 이와 같은 근권 집중관리는 단근에 의해 뿌리 발생량이 2배정도 증가하여 화학비료 시용량을 40% 경감하여도 수체 생육이 떨어지거나 과실품질이 저하되지 않는다. 그러나 배나무 주간에 너무 근접하여 설치하거나, 포크레인에 의하여 절단되는 뿌리양이 30% 이상 과다한 경우에는 다음해 수체생육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근권 집중관리 시설을 설치한 배나무에서 생산된 과실의 무게가 689g으로 설치하지 않은 나무의 635g보다 약 8%가 커졌으며, 당도는 12.9oBx로 설치하지 않은 배나무의 12.3oBx보다 높았다는 것.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최진호 연구사는 “근권 집중관리 기술은 뿌리활력 및 발생량을 증가시켜 토양 내 존재하는 양분을 효과적으로 이용함으로써, 농가에게는 경제적인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화학비료 40% 절감정책에도 부응할 수 있는 친환경 토양관리기술”이라고 하였다(문의 :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최진호, 전화 061-330-1562)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