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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 입춘

詩 - 입춘

  • 기자명 신동호(여주읍 월송리)
  • 입력 2009.02.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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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밭에 그리움 씨 뿌리고 간 네가 봄이 오는 들녘에 저녘 안개처럼 피어나도 어제인줄 알면서 후회없이 지내 왔던건 투박한 외투 자락에 치고 가는 보리밭 밟고 지내이던 싱그러운 바람 때문이다 구수한 소여물 끓여내는 초가집 모락 연기 마늘밭 태워 검은 텃밭에 그을린 말뚝처럼 내가 서있는 이곳이 고향인가 타향인가 그래도 APT 그늘진 곳에 알밴가재 흔하게 움켜내던 3月은 내게 오겠지 추설거리는 겨울 마지막 바람이 오늘 별빛인양 돌에 얹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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