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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블루오션이다

이제는 블루오션이다

  • 기자명 조대현(본사 객원논설위원)
  • 입력 2009.01.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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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먼저 컴퓨터부터 켠다. 관심있는 뉴우스를 읽기 위해서다. TV새벽뉴스는 말 장난 일색인 정치권 이야기나 사건사고를 담은 소식은 아침일찍부터 기분상하거나 마음아픈 내용이 너무많아 -시쳇말로 뉴스의 영양가치가 너무 없기 때문에- 시간의 구애도 없이 원하는 정보를 취향에 맞게 쉽게 접할 수 있는 컴퓨터를 이용한다. 이러한 생활정보와 지식은 컴퓨터와 통신의 만남으로 사회 전반에 광범위하고도 빠른 속도로 전달되어 확산된다. 그래서 많은 정보의 활용과 노 하우를 바탕으로 일하는 지적근로자가 경제활동에 주축을 이루는 지적근로자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지적근로자시대가 만들어놓은 고생산 고효율 고소득의 호경기를 거치면서 공산품이나 농·축산물의 생산능력은 크게 늘어나고 공급이 풍부해져서 소비가 미덕으로 여기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소비부문은 생산의 변화속도에 따르지 못하여 이같은 생산과 소비의 불균형은 경기부진 양상이 발생하고, 소비(수요)가 위축되면서 과잉생산으로 인한 수지악화, 실업 증가, 임금하락을 가져오며 이것이 거듭 수요위축으로 이어지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디플레이션현상이 발생될 것을 우려한다는 경제학자가 기고한 신문기사를 읽었다. 그러나 소비를 미덕으로 내수를 늘려가기에는 국민의 보편적인 가계수입 구조가 매우 불완전하다. 매월 일정수입이 보장되는 정규직근로자 보다는 일용 및 임시직 근로자가 많고, 특히 농업수익은 농산물가격안정과 유통구조 그리고 소비예측과 생산량의 조절이 불확실하여 그야말로 모험농사를 지어야하는 형편 이기에, 지난해 같이 재해가 없이 풍년수확을 거두고도 오히려 경제불황을 겪는 비정상경제현실의 발생은 대량생산이 소득을 창출하기보다 비용을 가중시키는 기현상이 아닐까한다. 여기에다 더해서 날로 실업율은 높아가지만 업체에서는 구인난을 겪는다. 가게 쇼 윈도우나 출입문에 붙어있는 ‘종업원 구함’이라는 구인광고를 흔히 볼 수 있다. 노는 사람은 늘어나는데 정작 일할 사람은 없는 것은, 일하기 쉽고 보수가 적어도 안정된 직종으로 쏠리고 있어 일자리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가중되고 있다는 단편적인 예이다. 정부에서는 2009년도 예산을 조기에 발주하여 내수진작에 총력을 경주하고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서 행정인턴제와, 앞으로 4년간 36개사업을 통해 50조원을 투입하여 96만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녹색뉴딜사업』을 시행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책은 가뜩이나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업체에 도움을 주기보다 오히려 쉽고 편한 일에 몰리는 청년실업자가 임시로 머무를 거처만을 제공하고, 또 예산의 조기집행은 위축된 내수침체의 겉불만 타오르고 정작 밑불을 붙이지 못하고 꺼져버리는, 과거 시행했던 경기부양시책을 되풀이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너아니면 나의 대립구조로 내가 잘되기 위해서는 경쟁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야 자기이익을 꾀 할 수 있다는 보편적 시장경제논리에서 돈벌이만이 유일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은, 공급과 수요의 원리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할 것이나 앞에서 이야기 한 것과 같이 풍년 속에서 불황이나, 실업율이 높이지는데도 구인난이 가중되는 모순적현상이 발생되는 것은 레드오션이 아닌 블루오션적 틈새시장 확보에 주안점을 둔 개선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제가 어려울 때 변화라는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변화란 더 훌륭한 목적과 미래를 위하여 현재속에서 원하는 것을 포기하고 새로운 틀을 다시 짤 때 가능성은 높아진다. 짜여진 틀과 굴레가 아니라 사회 모든 곳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소리를 뭉뚱그려 우리 스스로가 바뀔 수 있는 것에는 변할 수 있는 자신과 용기로, 그리고 변할 수 없는 것에는 받아들일 수 있는 냉정함으로 정치인이나, 위정자나, 국민모두가 가슴에 흰눈이 내린 것과 같이 하나된 마음으로 그야말로 새로움에 순응하기 위한 블루오션 전략으로의 전환이 필요할 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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