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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기엔 평온한 여주, 속은 다르다?

겉으로 보기엔 평온한 여주, 속은 다르다?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9.01.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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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밝은 여주 만들어야

민족 고유의 최대명절 설을 앞둔 요즘 지역의 분위기는 썰렁한 지역경기와 맞물려 민심마저도 꽁꽁 얼어붙어 있다. 겉으로 보기엔 농촌지역이라 평온해 보여도 속내는 뒤숭숭하고 어수선하기만 하다. 이는 각종 선거로 인한 영향이 가장 크고, 또한 각종 관련 동종업종들 간에도 밥그릇 싸움에서 보이지 않는 암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로는 마을이장 선거에서부터 각종 사회단체장선거ㆍ조합장선거ㆍ지방선거 등등, 어느 선거가 더 과열되었다고 평가할 수 없을 만큼 이젠 모든 선거가 치열하나, 특히 지방자치제가 정착되면서 각종 지역정계에 입문하려는 일부인들은 자신에 역량과 능력에 관계없이 마을이장이든, 학교 동문회장이든, 일반사회단체 간부이든, 감투라는 감투는 다 쓰려고 혈안이 되어 덤비는 이들도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감투욕에 눈이 어둡다보니 상대 이해당사자들을 헐뜯고 비하하는 발언을 일삼아 지역민심이 좋아질 리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경제가 어렵다보니 각종 사업을 하는 이들도 자신과 경쟁상대에 있는 사람이라면 공연히 헐뜯고 비하하고 심지어는 음해까지 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인생을 살다보면 욕망도 있고 승부욕도 있게 마련이지만, 아무리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라지만 나보다는 주위부터 먼저 한번 살펴보는 배려가 앞섰으면 싶다. 요즘같이 경제도 어렵고 너나없이 힘든 세상에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기본적인 순수한 마음, 인정만은 서로 나누며 사는 여주를 만들었으면 한다. 아무리 자신의 목표가 지역정치인이라도 모든 감투에 있어서 무리하게 탐욕을 부리지 말고, 경제가 어려워도 같은 업종과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이라면 욕심을 버리고 머리를 맞대어, 더불어 살아가는 미덕을 가져야 할 때이다. 모든 일에 있어서 소위 자신의 주제도 파악 못하고, 등잔 밑을 보지 못하고 욕심만 부린다면, 바로 그 욕심이 평생 씻지 못할 화를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도 며칠 남질 않았다. 이번 설 명절을 계기로 모든 면에서 나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모든 잘못은 남의 탓 아닌 내 탓으로 돌리는 등, 모든 이들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그런 아름다운 모습의 여주가 되었으면 한다. 겉으로만 평온한 여주,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아주 복잡하게 사는 여주, 이젠 모두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설날을 맞이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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