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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속의 오지 여주읍 매룡리 용강골

시내 속의 오지 여주읍 매룡리 용강골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9.01.0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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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들, 교통과 생활시설 불편 호소

   
 
여주읍 매룡리, 용강골이라 불리는 동네가 있다. 이 마을은 여주의 택시기사라면 매룡리보다 용강골로 많이 알고 있으며, 예로부터 이무기가 용으로 승천하면서 이곳에 골짜기가 생겼다는 전설을 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곳은 주변에 상하수도사업소가 자리하고 황학산 수목원 등이 조성되고 있지만, 상수도시설이나 대중교통 버스조차 없어 여주읍시내 속의 오지로 전락하고 있다. 인근에 조성되는 황학산 수목원은 올해 8월말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면서, 능현리∼연양리를 잇는 3.08km 도로가 건설중이며, 인근에 조성중인 황학산 수목원과 연계도로를 건설하면서도 마을주민을 위한 버스운행 계획조차 없다. 이에 마을 주민대표 김모씨는 “이곳은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하지 않으면 시내 접근이 어렵다"며 “여주의 웬만한 택시기사분의 안면도 어느 만큼 있을 정도이고, 이곳은 학생수가 20여명으로 이들의 등ㆍ하교시에도 주로 학부모들의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또 김씨는 “능현리∼연양리를 잇는 도로는 인근 자동차전용도로 진입램프 시설이 없어 황학산 수목원이 완공될 경우,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들은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없어 지금 조성되는 도로를 이용하여야 하는데, 우리 마을로 이용할 경우 짧은 거리로 시내로 빠져나갈 수 있으며, 주말이나 휴가철 등엔 차량들이 우회도로로 이용하고 있고, 특히 음주차량들이 음주검문의 사각지대인 우리 마을 도로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매룡리 지역 특성상 윗마을과 아랫마을의 사이가 멀어 리를 분리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며, 마을회의 등으로 모일 경우 거리가 워낙 멀어 자가용을 이용하여야 하므로 많은 불편이 따르고 있으며, 고령자들은 걸어오기도 어려워 리를 분리하여 별도의 리로 편성하는 행정개편을 필요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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