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 강천면의 KBS 대하사극 ‘천추태후’ 촬영지에는 촬영을 마친 소품들과 화공약품 등이 세트장 천막에 방치되고 있어 자연환경오염의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 특히 이곳은 관리인조차 없으며 한강과 인접한 곳으로, 항시 누군가의 의한 방화가능성 및 방치된 화공약품 등이 강으로 유입될 시 남한강 상수원오염이 우려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세트장내의 자갈들은 페인트로 인하여 붉은색으로 변해 있기도 했다. 또한 이곳은 전국에 몇 안되는 습지와 인접한 곳으로, 드라마 촬영으로 인하여 여주군을 알리는 홍보효과도 있겠지만 환경보호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여주군에서의 철저한 지도ㆍ단속 및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