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남면의 한 요양원에 입소해 요양 중이던 80대 노인이, 입소한지 1주일 여 만인 지난 5일 인근 야산에서 목매 자살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모(86. 남) 노인은 5일 밤 12시 10분경 가남면 삼승리에 있는 A요양원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는데, 숨진 정 노인은 이날 새벽 5시 30분께 창문을 통해 요양원을 빠져나갔으며, 정 노인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며느리가 숨진 정 노인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위사람들에 따르면 숨진 정노인은 평소 치매증상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져 치매로 인한 우울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경찰은 정 노인의 가족과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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