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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펀드, 계속 넣을까요? 잠시 쉬었다 넣을까요?

적립식펀드, 계속 넣을까요? 잠시 쉬었다 넣을까요?

  • 기자명 류태환(동양증권 금융상품담당)
  • 입력 2008.10.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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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글로벌 증시의 동반하락으로 대부분의 주식형펀드 손실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시장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펀드에 계속 투자해 손실을 더 키우는 것이 아닐지 걱정이 큽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증시 조정국면이 지속되는 상황에선 분할매수를 통해 수익률 하락방어에 강한 적립식펀드가 가장 좋은 투자대안이라는 점에서 납입을 중단하지 말고 계속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삼성증권이 펀드 수익률 시뮬레이션 분석에서 올들어 증시가 고점 수준이었던 지난 5월30일 거치식으로 인덱스펀드에 가입한 투자자의 수익률은 -21.8%로 나타났고, 반면 적립식으로 투자했을 경우 같은기간 수익률은 -9.3%에 그쳤습니다. 앞으로 현재 지수보다 10% 정도만 상승하면 원금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시장에서 매월 꾸준히 불입할 경우 하락률의 일정부분만 상승하더라도 원금이상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적립식의 코스트 에버리지(평균매입단가 인하)효과로 하락장에서 적립식펀드가 강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적립식펀드의 장점인 코스트 에버리지효과는 장기투자일수록 더욱 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적립식투자로 매월말 기준으로 20만원씩 납입한 것과, 거치식투자로 적립식의 원금을 해당기간의 평균지수로 일시에 가입해 평가금액 차이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적립식 및 거치식의 평가금액은 원금에 미달했습니다. 그러나 4년 이상 장기투자에서는 적립식과 거치식 모두 수익이 발생했고, 특히 3년이상 장기투자일수록 적립식이 더높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적립식과 거치식의 성과차이가 미미할 수 있지만, 투자가 장기화될수록 적립식의 코스트 에버리지 효과가 커져 상대적으로 수익률 상승폭이 확대되기 때문입니다. 코스트 에버리지효과는 일정기간 단위로 일정한 금액을 장기간 투자할 경우 주식가격이 하락할 때는 구입량이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할 때는 구입량이 축소돼 결국 평균적인 가격에 비해 매입단가는 떨어지는 효과를 말합니다. 물론 가격이 가장 떨어졌을 때 한꺼번에 산다면 가장 비용이 적게 들겠지만, 예측이 힘든 주식 시장에서 저점을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따라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차선책으로 적립식 투자를 권하는 것입니다. 적립식 투자는 가격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요즘과 같은 변동성장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변동성장에서 적립식 투자로 꾸준히 매입좌수를 늘린다면 이후 찾아올 상승장에서 초과 수익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립식의 코스트 에버리지 효과는 주가그래프가 오목형, 즉 하락세 이후 상승을 나타낼 때 가장 최고의 효과를 보입니다. 하락구간에서 평균 매입단가가 지속적으로 낮아져 반등시 수익률이 상승탄력이 커지는 것입니다. 적립식펀드는 적금의 안정성과 주식의 수익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일부펀드는 절세형도 있어 주가 등락기에 안정적인 자산증식 방법입니다. 최근 정부가 3년 이상 유지하는 장기 적립식펀드에 세액공제 혜택을 검토중이어서 향후 적립식펀드를 통해 ‘수익창출에 절세’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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