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신륵사관광지 야외공연장에서는 제32회 여주군민의 날 기념식 및 경축음악회가 열렸다. 그러나 이날 참가자들은 대부분 동원이 되다시피 참석하였다는 여론인데다, 동원한 군민들까지 합해도 군민의 날 경축행사인 수 천 만원의 예산으로 치른 행사치고는 관중 참여도가 크게 미흡했다는 여론이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주민 A씨는 “무슨 상을 그리도 많이 남발하느냐?”며 “민선시대라 유권자들을 의식한다지만, 남발하는 표창은 오히려 값어치가 떨어질 뿐 아니라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말하고, 특히 무대에는 군민을 혼동시키는 현수막을 설치하여 어리둥절하다고 했는데, 이날 무대 위에는 ‘제32회 여주군민의 날’이라는 현수막을 달고 아래로는 ‘세종·군민의 날 경축음악회’라는 현수막을 설치하여, 여주군이 도시브랜드로 확정하고 이날 선포한 도시브랜드 ‘세종 여주’ 때문인지, 아니면 여주군이 ‘세종군’이라는 예긴지, ‘세종경축음악회 및 군민의 날 경축음악회’로 읽고 해석하라는 얘긴지 종잡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상당수 주민들을 헷갈리게 하고 혼동을 주는 현수막 설치보단 차라리 ‘제32회 여주군민의 날 기념 세종경축음악회’로 누구나 알기 쉽게 표기했어야 군민을 배려하는 세심한 행정이 아니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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