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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CC 18홀 증설 “더 이상 피해볼 수 없다”

자유CC 18홀 증설 “더 이상 피해볼 수 없다”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8.10.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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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남면 양귀리 주민들 군청방문 항의 집회

   
 
(주)신세계건설에서 운영하는 자유CC(가남면 양귀리 산 115-2번지 일원)의 18홀 골프장 증설에 대해 가남면 양귀리 주민들이 더 이상 골프장으로 인한 피해를 볼 수 없다며, 7일 오전 여주군청을 방문하여 항의 집회를 가졌다. @IMG4@이에 앞서 양귀리 주민들은 지난 2일 서면을 통하여 이기수 군수와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어 이날 직접 찾아왔다고 했으나, 이기수 군수는 자리에 없어 이용관 부군수와 도시과 서금석 과장과 면담을 하였다. 이에 서금석 도시과장은 “주민을 위한 106세대의 신세계아파트 건립 등 여주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는 등 군의 허가조건을 갖춰 허가민원을 접수하였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가남면에 연립주택이 몇 개 있지만 분양조차 안된다”며 “아파트 건립은 신세계건설에서 집장사를 위하여 건립하는 것 아니냐”고 서 과장의 답변을 일축하였는데, (주)신세계 건설이 건립하려는 아파트 부지는 군유지였으나 이를 신세계건설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IMG2@@IMG3@한편, 양귀리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식수오염으로서, 이곳에 골프장이 들어서면서 냇물이 검게 변하고 물고기들이 사라질 정도로 오염이 심각하여, 식수로 이용하는 지하수마저도 심각한 오염우려를 불식시킬 수 없다며, 실례(實例)로 인근 마을 하귀리에는 제비 및 버들치와 피라미가 찾아오지만 양귀리에는 자취를 감췄으며, 양봉업자들도 골프장의 농약으로 인해 꿀벌들이 많이 죽는 관계로 왔다가도 다른 지역으로 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용관 부군수는 “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평가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관계공무원에게 “양귀리에 주민이 있는 것을 알고 있냐?”며 “허가기준에 앞서 동네 주민들을 먼저 생각을 해봤냐?”며 그동안에 쌓인 감정을 표출하고, “저수로에 물을 방류시엔 이로 인한 오염과,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한 피해가 크게 우려된다”고 하였다. 또한 현재 골프장에 사용되는 농약은 농사에 사용되는 것보다 최고 20배이상의 분량이 사용되고 있으며, 땅속에 해충이나 두더지를 잡기 위해 많은 양의 농약이 집중 살포되고 있어 저수로의 물은 농약이나 다름없다며, 지난 4월엔 저수로의 물이 방류되어 물고기가 떼죽음 당하기도 하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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