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2@여주군 중심부를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물결과 강변 문화의 거리에 질서 정연하게 늘어 서 있는 벚꽃나무 아래를 걷다보면 농자(農者)와 도공(陶工)을 만날 수 있다.이곳의 도자작품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은 대왕님표 여주쌀로 유명한 여주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풍작을 노래하는 농부들의 모습을 조형화시킨 작품이다.대풍을 이룬 들녘에서 행복해 하는 농부의 표정과 열심히 볏단을 나르는 농부들의 모습에서 풍요로움과 감사함을 엿볼 수 있다.산중턱에 동그랗게 뚫린 구멍은 해와 달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지지 않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묘사했다. 또한 ‘도공(陶工)-혼불’은 도자기를 빚어내는 도공의 고뇌와 수없이 많은 도공의 예술혼을 표현한 작품이다. 우리나라 도자기를 대표하는 백자병의 형태를 작품전체의 기본배경으로 하고, 구워지기도 전에 버려지는 도자기들과 가마의 모습, 진정한 예술품을 만들기 위해 여전히 물레를 돌리는 도공의 진지한 모습이 잘 표현됐다.이 작품들은 지난 1998년 이영송 작가가 제작한 것으로, 아름다운 남한강변의 가을정취와 더불어 여주의 특징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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