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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륵사관광지 활성화, 더욱 어려울 전망

신륵사관광지 활성화, 더욱 어려울 전망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8.09.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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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토청 약6만㎡ 하천구역 추가지정 계획
기존 금ㆍ은모래유원지도 축소될 수 있어

@IMG3@지난 22일 여주군청 대회의실에선 신륵사관광지 활성화방안 연구 및 조성계획 변경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기수 군수, 장학진 군의원, 그리고 각 실ㆍ과ㆍ소장, 신륵사 관광협회, 위탁기관인 경기관광공사, 기술용역회사인 (주)수성엔지니어링 등 관계자 34명이 함께 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신륵사관광지의 활성화를 통해 여주지역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목적으로 추진돼, 위탁을 맡은 경기관광공사는 그동안 (주)수성엔지니어링과 함께 관광여건을 분석하고,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방안을 모색해왔다.
   
 
신륵사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신륵사지구와 금ㆍ은모래지구를 연결하는 케이블카 설치와 관광지 내 입장료 징수, 슬로푸드 도입 및 프로그램이 구상되었다. 특히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관광호텔 건립 및 리버스랜드 주변 군 소유건물에 대한 활용방안도 연구되었다. 또 여주군은 관광호텔 조성에 따른 부지확보를 위해 군유지 매각방안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고 뿐만 아니라 신륵사관광지를 수생야생화단지, 황학산수목원, 명성황후생가 등과 연계해 관광벨트(Belt)화 하는 방안 등이 다각도로 연구ㆍ조사되었다. 하지만, 신륵사관광지 활성화 방안 또한 규제로 인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국토관리청에서는 신륵사 보호를 목적으로 약 6만㎡의 하천구역을 추가 지정할 계획으로, 이렇게 되면 기존의 금ㆍ은모래유원지 구역이 축소된다. 또한 하천구역에 편입된 곳에는 잔디 조성이나 다목적 운동장 마련만이 가능할 뿐, 고정 시설물의 추가 설치는 금지된다. 느티나무 숲의 경우도 통수에 지장이 있을 경우 이전해야 한다. 이러한 하천정비계획이 실행될 경우, 민자유치의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되던 신륵사지구와 금ㆍ은모래지구를 연결하는 모노레일이나 케이블카 설치 등의 계획은 어려워질 전망이다. @IMG2@이와 관련 추성칠 관광기획팀장은 “금번 연구 용역으로 관광 여주의 이정표를 제시하였지만, 각종 규제로 인해 인구증가와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며 “특히 이번 하천구역의 증가는 수도권정비계획법, 환경정책기본법 등과 함께 여주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당초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시작된 연구 용역은 금년 10월 11일에 마무리 될 예정이었으나, 하천구역 추가지정 문제로 인해 올해 11월 25일까지 그 기간이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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