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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 같은 가을운동

보약 같은 가을운동

  • 기자명 김원식(여주대 교수)
  • 입력 2008.09.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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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이 왕성한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이 말은 살찌기도 쉬운 계절이란 뜻이다. 가을은 선선한 날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의 나이와 체력은 생각지도 않고 계획 없이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탈이 나기 마련이다. 가을은 계절상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해 몸이 기후의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할 경우, 정신적인 생리활동이 어려워져 무기력증에 빠지거나 자칫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근골격계 손상 등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을 즐겁게 그리고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다. 10대는 몸의 골격과 근육은 물론, 신경계와 심폐계의 기능적 발달을 골고루 도울 수 있는 전신운동이 좋다. 푸쉬업, 철봉 등 자신의 체중을 이용하는 것이 적당하고, 심폐지구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달리기나 줄넘기, 수영 등의 운동이 바람직하다. 단, 성장과정에 있으므로 무거운 덤벨 등을 이용한 무리한 근력운동은 피해야 한다. 농구나 배구 등은 성장기 청소년이나 어린이의 키 크는 데 도움을 주는 운동이므로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20대는 좋아하는 운동으로 체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비만방지를 위한 유산소운동인 수영, 조깅을 비롯한 댄스스포츠, 킥복싱 등 좀더 활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다양한 운동을 시도해보고 취미로 꾸준한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적성에 맞는 운동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바쁜 사회생활로 인해 체력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30대는 조깅이나 축구 등의 고강도 운동을 갑자기 무리하게 하는 것보다 하루 20분 정도 산책하는 것이 좋다. 특히 30대 여성은 골다공증에 대비해 조깅, 싯업 등 근력운동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40~50대는 다른 연령에 비해 일을 가장 많이 하는 나이면서 만성질환으로 고생하는 비율이 높다. 따라서 건강체크를 한 후 자신의 몸 상태에 알맞은 운동종류나 강도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에 의한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체중을 줄이고, 수영이나 고정식 자전거 타기 같은 충격이 적은 운동과 평소 수시로 유연성을 키우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노년층은 신체활동이 줄어들면 쉽게 나른해지고 의욕을 잃게 된다.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이 위축되며,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므로 관절의 통증이 유발되고 전체적인 운동능력이 감소될 수 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운동을 하는 것보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자주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수영, 맨손체조, 자전거 타기 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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