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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지 않는 금융상품 투자전략

실패하지 않는 금융상품 투자전략

  • 기자명 류태환(동양증권 금융상품담당)
  • 입력 2008.09.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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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험상품을 10년이내 목적자금으로 사용은 금물 며칠 전 상담한 미혼여성 고객의 사례입니다. 월납 50만원의 변액유니버셜을 몇 개월 전에 가입했는데, 3년 뒤 결혼자금에 사용할 예정이었습니다. 펀드로 알고 있었고, 3년 뒤 중도인출해서 결혼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가입했다고 합니다. 변액상품은 순수 펀드 상품이 아닙니다. 또한 중도인출이 가능하지만, 3년후 중도인출을 할 경우라면 오히려 펀드나 적금을 활용해야 더 많은 금액을 모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나머지 잉여자금으로 결혼자금이 형성될 수 있어서 현재 가입된 변액유니버셜의 꼬리표를 은퇴자금 목적으로 전환시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저축성보험이든 보장성보험이든 보험상품은 기본적으로 사업비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단기, 또는 중기자금으로 활용하기에는 은행권이나 증권쪽 상품에 비해 실제 적립되는 금액이나 투자되는 금액이 작아 부적합한 상품입니다. 또 다른 예로 장기주택마련보험을 가입한 경우도 보았는데, 7년 후 사용자금이라면 장기주택마련저축이나 장기주택마련펀드를 활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래서 연금보험이나 유니버셜, 또는 변액유니버셜 상품은 10년 이후에 사용될 목적자금으로 꼭 활용하길 바랍니다. 2. 펀드상품도 일정한 투자기간을 요구 요즘 가장 많이 힘들어하는 분을 꼽으라면 펀드나 주식에 이른바 올인한 투자자들입니다. 이제는 오를 법도 한데 오히려 더 떨어질까 노심초사하는 날의 연속입니다. 펀드 투자기간을 최소 3년이라고들 이야기를 합니다. 이는 최근 경기싸이클이 짧아지고는 있지만, 과거 주기를 살펴보면 대략 3년정도였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국내뿐 아니라 해외펀드에서 상당한 수익을 거둔 이후에 모든 투자상품을 펀드로만 가져간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요즘 같은 시기에 심각한 자산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된 것입니다. 당장 돈이 필요한데, 요즘 같은 시기에 펀드를 환매하지도, 그렇다고 대출금리가 높은데 대출을 받기도 곤란한 상황입니다. 시장예측에는 한계가 있고 펀드상품은 유동성자산이 아님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3. 은행상품이라고 모두 원금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은행에서 판매되는 대표적 투자상품으로 ELD(주가지수연계예금)이 있습니니다.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원금보장이 되려면 꼭 지켜야할 한 가지가 있는데 만기시까지 유지한다는 조건입니다. 보통 1년정도의 투자기간을 요하지만, 중도해지시 원금의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위에서 몇 가지 실패 사례를 나열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왜 가입하는지 투자목적을 먼저 고려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 상품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펴보아야합니다. 또한 투자의 따른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므로 충분히 이해되는 상품에 가입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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