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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각종 행사시 기관장 의전서열 재정비돼야

군내 각종 행사시 기관장 의전서열 재정비돼야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8.09.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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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지부장도 기관장? 지역농협장이 우선”, 여론

각종 행사장을 가보면 지역내 웬 기관장이 그리도 많은지 인사소개에서부터 인사말에 이르기까지 지루하게 이어져, 일반 참석자들은 그저 행사들러리로 그들에게 인권을 짓밟히는 느낌마저 든다는 여론이다. 또한 행사를 주관하는 사람들은 지역의 기관장들의 의전서열을 놓고도 많은 고심들을 하고, 또한 인사소개 서열순서를 어떻게 누구부터 해야 할까 고심들을 한 적이 많다고들 한다. 이러다보니 일반 군민들의 시선은 당연히 고울 리가 없는데, 요즘 여주에는 자신이 기관장인양 어느 행사장을 가나 상위서열에 끼어 기관장 행세를 하는 인사가 있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여주지역에 기관장하면 군수, 서장, 교육장 등등 예로부터 소위 기관장이라 부르는 곳은 4∼5개 기관장이 공식이고, 국회의원이나 군의회의장 등이 지역에서는 군민을 대표하는 인사들이고, 상급관청에 속하는 기관이 지역에 위치해 있는 경우 등 몇 곳이다. 그러나 언젠부턴가 여주지역엔 웬 기관장이라 자처(?)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고, 또 스스로가 기관장 행세를 해서인지 정말 기관장인지 그냥 일반 단체장에 지나지 않는지 헷갈릴 정도라고, 어리둥절해 하는 군민들이 많다. 이에 특히 농협 군지부장이 기관장이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지역에서 주민들이 대표로 뽑아준 선출직도 아니고, 금융권에 일개 지점장에 불과한 서열인데 어찌 행사장을 가보면 군내 상위 서열에서 기관장 대우를 받는지 모르겠다는 군민들이 그들이다. 차라리 농민조합원들이 직접 뽑아준 관내 8개 농협의 조합장이 해당 읍ㆍ면 지역에선 그러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여주읍 주민 A씨는 “우리은행 지점장이나, 국민은행 지점장이나, 농협 군지부장이나 내가 보기엔 같은 서열로서, 군 금고지정의 금융기관이라고 기관장 대우를 해준다면 이는 큰 문제로, 여주에서 농협 군지부장이 기관장이라면 타 금융기관 지점장은 물론 한전지점장, KT지점장, 한국농촌공사 지사장, 건강보험공단 지사장, 농관원 여주출장소장 등등 여주엔 예우해야 할 기관장이 100명도 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주민 B씨는 “농협군지부장이 행사장마다 거의 참석해 상급서열의 기관장 대우를 받는 것은 격식에 안 맞는데, 굳이 그것이 잘못됐다기보다 이는 타 기관 및 단체와의 형평성 문제로 이제 여주도 의전예우 기관장이 어디까지이고 누구인가를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각종 행사시 의전이나 내빈소개에도 기준이 된다”며 “예전부터 내려왔다고 전례만 따질 것이 아니라, 이 시점에서 누가 지역행사에 초대돼 예우받아야 할 기관장인지를 재정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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