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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여주대교 건설 의회·집행부 갈등 고조

제2여주대교 건설 의회·집행부 갈등 고조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8.09.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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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학지구 및 북내 이장단은 건설촉구 청원서 제출

   
 
제2여주대교 건설을 놓고 의회와 집행부의 견해차가 상당한 가운데, 지난 28일에는 오학지구 이장과 북내면 이장들이 제2여주대교 건설의 당위성을 담은 청원서와, 주민 약 2000여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명부를 여주군과 여주군의회에 접수하였다. 이날 여주군의회를 찾은 이장단들은 군수는 제2여주대교 건설을 추진하려 하는데 왜 의회에서 예산을 삭감하였냐고 따져 묻자, 이명환 의장은 의회에서는 무조건 예산을 삭감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있어야 하고, 이에 따른 군민 공감대도 있어야 하고, 제2여주대교 건설에 따른 교통량 조사나 사업비 수반 문제 등이 구체적으로 수립되어야 한다고 했지 나 자신도 제2여주대교 건설엔 찬성이라며, 수백억이 들어가는 공사를 군수는 1안ㆍ2안을 정확하게 설정도 하지 않고, 이장연찬회에서는 8백50억이면 된다고 말하고 용역결과를 9백60억이라고 말하는 등 정확한 자료도 없이 횡설수설하며, 마치 의회가 발목을 잡아 사업이 안 되는 것처럼 행동을 한다며, 이는 너무 한심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군의회 A의원은 요즘 집행부에선 선동정치를 하고 있다며, 손바닥만한 지역에서 자세한 상황설명을 군민들에게 제대로 해야 하는데, 의회의 견해 및 입장은 모두 일축하고 자신들의 개인적인 생각만 떠들고 다닌다며, 이제 집행부에서는 그같은 선동정치는 그만두라고 말했다. 한편, 25억원의 예산을 신청해 전액 삭감된 제2여주대교 가설공사 실시설계용역 건에 대해 군의회는 그 삭감이유에서 “현재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행정타운 신축사업을 미루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확충이나 투자사업과 공장부지, 주택단지 조성을 통한 사업투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투자사업, 군민의 삶의 질을 항상 시키기 위한 사회복지사업, 문화관광사업 등을 우선으로 한 후 또한 청사기금을 더 확보한 후 시행하겠다며, 자금이 없어서 본청의 부서를 여기 저기 흩으려 놓아 민원인도 불편하고 공무원도 불편한 현실을 외면하고,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우선순위에도 없던 제2여주대교 건설이 변칙적인 예산을 집행하면서까지 갑자기 튀어나와 타당성조사 용역도 없는 실시설계비 25억원을 지난 제1차 추가경정예산 특별위원회에 요청하였으나, 여주군청을 허물고 제2대교를 건설하는 제1안의 비용이 984억3천8백만원으로 되어있고, 대로사길로 제2대교를 건설하는 제2안의 비용은 무려 1286억4천1백 만원으로 되어 있었다”며 “따라서 제1안과 같이 군 청사를 허물고 제2대교를 건설한다면 우선 군청사 이전문제가 매듭지어져야 하며, 제2여주대교에 투입되는 막대한 건설의 예산이 국비ㆍ도비ㆍ군비가 얼마인지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아, 재원조달의 무원칙이 내포되어 25억원의 실시설계용역비 지출로 군비만 낭비하는 사례를 범할 수 있어 삭감조치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여주읍 주민 A씨는 “제1안으로 제2여주대교를 건설하려면 허물 수밖에 없는 군청사 이전신축계획부터 선행되어야 하고, 제2안으로 건설하려면 4차선으로 확ㆍ포장 예정인 여주읍∼가남간 지방도 333호선 시발점부터 여주읍 시가지방향 대로사길의 옛 군수관사까지 4차선으로 확장하여야 하는데, 그렇다면 그 많은 주택 및 상가 등의 철거 및 이주보상비 계획 등도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하는 등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닌데, 수백ㆍ수천 억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철저한 계획도 없고, 무엇보다 우선 군민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나 밀실에서 몇몇 인사들의 생각으로 추진하려하는 말부터 앞서는 행정이 과연 여주군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며 “지금 여주군이 해야할 가장 시급한 사항이 무엇인지부터 먼저 알아야 하고, 제2여주대교가 1안과 2안 등으로 타당성조사결과가 나왔다면 정확한 내용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서가 나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부터 앞서는 행정엔 염증을 느낄 수밖에 없고, 특히 요즘 지역에는 의회 말과 집행부 말이 너무 상반되고 있는데 둘 중 한쪽은 군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는 격으로, 이제는 군민들에게 진실된 말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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