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노동권익센터(센터장 김민수)는 지난 12월 8일, ‘2025년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이하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활동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0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12월 9일 자로 종료된 이번 사업은 산업재해 발생 우려가 높은 소규모 건설현장과 제조 사업장을 대상으로 상시 점검과 계도활동을 펼치는 경기도와 여주시의 매칭 사업이다. 여주시는 4명의 노동안전지킴이를 선발하여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현장을 누비며 산업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올해 노동안전지킴이는 총 752개소의 사업장을 방문해 1,512회의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안전난간 미설치, 개인 보호구 미착용 등 총 2,389건의 산업재해 위험요소를 발굴해 개선을 요청했으며, 이 중 1,583건에 대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체 지적사항의 66.3%에 달하는 수치로, 지킴이들의 활동이 실질적인 현장 안전 강화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날 자체 해단식에 앞서 진행된 ‘2025년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 전체 성과보고회’에서는 여주시 노동안전지킴이 간호영 팀장이 그간의 노고와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하며 여주시 안전 행정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김민수 여주노동권익센터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오히려 과하게 준비하는 것이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올 한 해 폭염과 혹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동 현장의 최일선에서 땀 흘려주신 네 분의 팀장님들께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여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의 부족한 안전관리 역량을 보완하고, 사업주와 노동자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통해 구축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빈틈없는 산재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여, ‘일하는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여주’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여주노동권익센터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촘촘히 살펴 노동자의 생명과 권리가 최우선으로 존중받는 ‘안전한 일터 여주’를 실현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