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봄기운 속 ‘여강길’을 걷다

바람난 봄기운이 제 기운을 이기지 못해 살랑살랑 헤집고 나온 덕분일까?

근래 보기 드물게 40명이 넘는 사람들이 여강길 걷기에 나섰다.

따스한 봄기운을 하루면 빼앗길 걸 시샘하듯 강 건너 당남리섬과 상백리 청보리싹은 마냥 푸른빛이 감돈다.

여강길은 그저 걷는 것이 아니다.

땀 내려고 걷는 것이 아니다.

하찮은 세월을 두고 흘러가며 강가에 던져놓은 삶의 흔적들도 뒤적거리며 걷고, 강물 속의 물고기들을 상상하고 하늘을 비상하는 새떼들의 장관도 탄성을 지르며 쳐다보며 걷는 길.

여강길 걷기에 대한 안내는 안드로이드 버전과 아이폰 버전이 출시되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여주여강길’을 검색해 어풀을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옆의 QR코드를 찍으면 여강길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2023년 03월 18일 (토요일) 오전9시 세토9거닒 (마감산) 일정 안내

△집결장소 : 여주온천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문로 864)

△해산장소 : 장수폭포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도전리 876-2)

△걷기 : 여주온천~뚜갈봉~성주봉~마귀할범바위~마감산 정상~장수폭포

△거리 : 8km

△소요시간 : 도시락 먹으면서 쉬엄쉬엄 5시간 예상

△코스난이도 : 중

△준비물 : 걷기 편한 복장과 생수, 개인컵, 개인간식 + 끼니가 될 수 있는 간단한 도시락

△집결장소와 해산장소가 다르므로 운전자만 집결장소로 모셔다 드립니다.

- 차량운행으로 인한 인원파악을 위해 참석시 필히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달지 않고 참석시 집결장소로의 이동에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토9거닒 2023년 여강길에서 새롭게 진행되는 ‘세토9거닒’ 활동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 9시’에 여주의 명산을 걷는 프로그램입니다. 여강길 정규 코스 이외에 여주에 있는 높고 낮은 산, 혹은 마을길등을 걸으며 걷기를 활성화 시키고 여주의 자연환경이 가진 아름다움과 가치를 볼 수 있는 행복한 걸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