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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송삼초등학교, 연결·쉼·행복이 있는 공간혁신 프로젝트

여주 송삼초등학교, 연결·쉼·행복이 있는 공간혁신 프로젝트

  • 기자명 박관우 기자
  • 입력 2021.05.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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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화된 학교 구조에서 벗어나 다함께 만드는 새로운 학교 모습 선보여
마을학교, 자연학교, 열린학교를 테마로 학교공간의 재탄생
사용자 참여자설계과정을 통한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공간재구조화사업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 놀이터 만들기 프로젝트 완성

여주 송삼초등학교(교장 공영숙)는 지역의 교육 및 문화 거점 형성, 자연과 공존하는 자연 친화적인 열린학교를 만들고자 진행한 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마무리지었다고 18일 밝혔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사용자 참여 설계형 프로젝트로 진행되어 학생, 학부모, 교사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진행하였고 1년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공간재구조화 사업이 마무리되었다.

사업 중 학교 놀이터 사업 또한 사용자 참여 설계로 사전 설문조사 및 워크숍, 설명회, 공사진행을 통해 기존의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창의적인 학교 놀이터의 모습으로 탈바꿈하였다.

송삼초등학교의 공간혁신사업에는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배우고, 놀고, 쉴 수 있는 학교 공간 조성 ▲학년군별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소규모 학교의 단점을 극복 ▲지역사회 교육·문화활동의 거점 공간활용을 표방하는 ‘연결’,‘행복’,‘쉼’이 담겨있다.

학생수가 많지 않은 송삼초는 기존 교실 크기를 줄이고 남는 공간을 합쳐 학년군별로 함께 활용가능한 통합교실을 만들었다.

학년 교실과 통합교실은 폴딩 도어를 통해 공간확장이 가능하고 외부 데크와 연결도 가능하다.

카페형 급식실과 연결된 조리 실습실, 쉼이 있는 도서관과 돌봄교실, 학생 중심의 중앙활동공간, 야외 데크 학습실 등 송삼초 공간구성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고민의 흔적이 담겨있다.

송삼초 학생들은“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된 새로운 학교 공간의 모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공사기간 동안 힘들긴 했지만 우리의 학교가 이렇게 멋지게 바뀌어 정말 뿌듯하다. 또한 학교의 다양한 공간에서 친구들과 편안하게 쉬고 재미있게 놀 수 있어 학교에 오는 것이 매우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영숙 교장은 “아이들에게 행복한 학교 공간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공간 재구조화 사업은 기존 학교 공간을 민주적이고 탈권위적인 모습으로 바꾸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며 완성해갔다.”며, “그 과정 속에서 우리 모두가 학교의 주인임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 많은 학교 현장에서 공간이 바뀌면 교육도 달라질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학교의 공간이 바뀌기를 바라며, 송삼초가 좋은 예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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