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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장애인의 독립적 삶을 지원한다

여주시 장애인의 독립적 삶을 지원한다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20.10.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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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체험홈’ 2개소 문 열어

시설 장애인 자립 생활 체험 홈 사업은 장애 가족이나 생활 시설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자기 주체적인 삶을 살려고 하는 장애인에게 비장애인들의 일상적인 경험들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 2개소가 여주시 하동에 문을 열었다.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센터장 조정오)는 지난 14일 오후 3시30분 경기도 여주시 하동에 마련된 ‘버팀목삼한체험홈’에서 이항진 여주시장과 여주시의회 김영자, 최종미 의원, 정기열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집행위원장, 여주시장애인복지관 김은희 관장과 장애인, 장애인생활지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문을 연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 2개소는 여주시가 공동주택을 매입해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수탁운영하는 여주시 첫 체험홈으로 1채당 남성 2명, 여성 2명 등 모두 4명이 입주해 최장 2년간 생활하며, 전담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아 사회 적응을 위한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된다.

이항진 시장은 “체험홈은 장애인분들께 커다란 희망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재원이 부족해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가) 자부담을 해야 했다는 것에 마음이 안쓰럽다. 여주시의 지원이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버팀목장애인 체험홈에 입소하게된 김영철 씨는 30여 년 전 교통사고로 매우 심한 장애인이 된 후 10여평 남짓한 집에서 부모님과 살았지만, 밤늦은 시간에 불을 켜거나 무엇을 먹으려면 괜한 눈치를 보아야만 했다.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김 씨는 “버팀목 체험홈을 통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어 감사하다”며 “이제 저는 독립을 시작하고 저를 찾으려고 하니 부디 따듯한 눈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체험홈은 장애인들이 지역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장애인들이 자신이 삶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보다 자율성을 갖고 자신의 삶을 영위하며 책임감을 갖게 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시설 장애인 자립 생활 체험홈 운영사업은 장애인복지법에서 정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로 이주를 희망하고 생활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사람에 대하여 일상생활 및 사회 활동 등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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