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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새힘 작가의 한국말로 하는 인문학(08)

최새힘 작가의 한국말로 하는 인문학(08)

  • 기자명 최새힘 작가
  • 입력 2020.10.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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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우침

뉘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자손에게 받은 덕’으로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만 이 말을 여동생을 말하는 누이와 함께 누다, 뉘엿과 같이 놓고 보면 ‘아래(사람)’를 뜻하는 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뉘우침은 자신뿐만 아니라 자손들까지 잘못에 대한 값을 치른다는 말입니다.

잘못은 즉시 바로잡지 않으면 더욱 커지고 깊어지므로 그 대가를 자손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잘못은 그 자체보다 숨기거나 드러내는 일을 미루려 할 때 더 큰 문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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