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胎)에서 나왔다고 ‘태어남’이라지만 우리 옛말에는 생명이 알이나 뱃속에서 나오는 것을 ‘숨타다’라고 했습니다.
‘타다’는 틈, 때, 계절과 같은 적절한 시기나 짐승의 등이나 줄을 타듯 조건이나 상태를 잘 이용하다의 뜻입니다.
그래서 물이나 불에 타기도 하며 용돈, 곗돈, 월급과 같이 자신의 몫 혹은 복이나 팔자 같은 것을 타기도 합니다.
아무리 잘 타고났더라도 사람은 알을 깨듯 새로이 깨어나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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